바이러스 개봉 : 1999년 04월 17일

에너지와 같은 미지의 외계생명체... 컴퓨터 시스템을 장악한 그들의 습격이 시작되다. 전파 혹은 에너지와 같은 형태의 외계생명체. 그들이 우주정거장 미르를 통해 바다 위의 거대 선박에 침투한다. 한편, 조그마한 화물선 씨스타호를 타고 항해하던 중 태풍을 만난 선원들. 그들은 태풍의 눈 속으로 피신한다. 이 때 레이다에 잡힌 거대한 배. 러시아 과학용 함선 볼코브호이다. 그들은 그 배가 주인없이 버려져 있음을 알게 된다. 자기들 배가 이끌던 바지선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파산 직전에 이른 그들은 볼코브호를 인양하여 큰 돈을 벌자고 의기투합하고 희망에 부푼다. 그러나, 볼코브호에 전원을 가동시키자마자 자동으로 작동한 컴퓨터시스템에 의해 닻이 내려가 씨타호가 파괴되고, 그로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각자 역할을 나누어 배를 정찰하면서 그들은 피범벅된 문,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는 기계들을 발견한다. 무슨 일일까? 누가 이 배에 있는 것일까? 볼코브호를 인양함으로서 얻게 될 돈에 대한 탐욕, 그로 인해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일원중에 실종자가 생기고, 극도의 긴장 속에서 이 배의 비밀이 서서 br히 드러난다. 이 배에 침투해있는 외계생명체는 컴퓨터 시스템을 장악하여 인간에 대한 정보를 습득, 인간과 기계장치들을 합성해 로봇생명체를 만들어내는 한편 (스스로에게) 생명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외계생명체는 인간이 가진 요소중 필요한 것을 빼내어 기계와 합성하여 기묘한 생명체를 만들고자 한다. 형체, 힘, 목적 등 아무 것도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거대한 위협임에는 분명한 외계생명체의 존재. 그 위협적 상황 속에서 인간들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 외계생명체가 장악한 볼코브호의 목적지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 영국정보기지. 외계생명체는 그곳에서 전세계로 연결되어 있는 광케이블을 타고 지구 곳곳으로 퍼져나가려고 한다. 그들에 의해 지구가 초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선박을 폭파시켜 바다 깊숙이 밀어 넣어 버리는 방법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