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 개봉 : 1967년 12월 31일

/10
Reviews

Rate This Movie:

파리 유학중이던 미술학도 지훈(오영일)은 한국에 일시 귀국했다가 돌아가신 스승의 젊은 부인 혜련(문희)를 보고 첫 눈에 반한다. 사실 지훈은 유학시절 사진을 통해 이미 혜련을 보고 매혹을 느낀 상태였고, 그녀를 직접 보자 걷잡을 수 없는 연모의 감정에 빠져든다. 한편 지훈은 돌아가신 부친과 의형제 사이인 삼촌 동원(남궁원)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인데, 지훈은 삼촌을 만나러 갔다가 결혼계획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상대가 혜련임을 알고는 무척 놀란다. 삼촌과 혜련의 인연은 혜련이 차에 치일 뻔한 순간에 동원이 뛰어들어 대신 구해주고 중상을 입게 되자, 1년 정도 간호를 하면서 정이 들었다는 것. 지훈의 삼촌 동원은 일찍이 상처를 하고, 처제인 윤경(남정임)의 보살핌과 함께 살고 있는데, 윤경은 지훈을 사랑하고 있다. 동원은 사고로 몸의 운신이 자유롭지 않고 나이도 많은 자신의 곁에서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젊고 아름다운 혜련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극진히 사랑하지만, 혜련과 함께 살기 위해 꾸며놓은 청평의 별장에서 지훈과 혜련의 묘한 관계를 알게 되자 몹시 고통스러워한다. 그들은 동원의 별장에서 함께 지내면서 사냥을 나갔다가 혜련이 다리를 다치게 되고, 지훈이 그녀를 업고 간호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숨길 수 없는 사랑을 확인한다. 윤경은 혜련에게 지훈을 돌려달라고 하고, 동원도 혜련에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해보지만, 지훈과 혜련의 열렬한 사랑을 막을 길이 없다고 느끼자 동원과 윤경은 그 들을 포기하고 떠나보낸다. (녹음대본)

Videos & Photos

cast

User reviews

See All 0 Reviews

검색어: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