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개봉 : 1998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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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촘촘하게 박힌 겨울 밤하늘…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된 학교교정… 그날, 수안은 말했다. 12년 주기로 만나게 되는 쌍둥이좌가 목성과 만나는 날 소원을 빌면 12년 후 소원이 이뤄진다고. 12년 후. 유치원 교사가 된 송희(김현주)는 어느 날, 운명처럼 수안(박용하)을 다시 만난다. 그러나, 성공한 변호사가 된 그의 곁엔 바이올리니스트인 약혼녀 유정(이은주)이 있었다. 아버지의 유품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결혼선물로 주는 조건으로 제안한 7일간의 데이트. 송희와 수안은 때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때로는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수안은 점차 송희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12년의 시간이 만들어 놓은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가 너무나 크다. 예정된 시간이 가까워 질 무렵 수안에게 미국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고, 가슴 설레며 기다린 크리스마스이브 날, 수안은 송희와 보낸 시간을 추억으로 접으며 유정과 함께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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