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개봉 : 2012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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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서중석, 이부영, 한홍구 등 시대의 인물들이 전하는 대한민국 잔혹史올해는 1972년 이른바 ‘10월 유신’이 선포된 지 40년째 되는 해. 유신은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영구집권의 야욕을 위해 민주헌정질서를 유린했던 역사적 사건임이 분명하지만, 정작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많은 이들은 그 정확한 내용과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유신의 추억 -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이하 유신의 추억)은 바로 그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되었다. 역사 교과서에서 조차 제대로 다루어 주지 않는 어두운 현대사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그 정확한 맨 얼굴을 똑바로 마주할 필요가 있었던 것. 유신의 추억 의 제작과 배급을 진행하고 있는 M2픽처스의 김학민 대표에 따르면, \'영상\'이라는 매체는, 70년대 당시 야만의 시절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세대들은 물론, 그 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도 보다 쉽게 다가가기 위한 유일한 선택지였다.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방대한 사진, 영상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다양하고 치밀한 인터뷰를 통해 박정희 정권 18년의 역사를 가장 입체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백기완 선생,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준하 선생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유인태 국회의원, 이철 전 의원, 최순영 전 YH노조 위원장,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유신과 직,간접적으로 깊게 관련된 인물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이 영화를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대한민국 현대사의 단면을 예리하게 관통하는 문제적 텍스트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About Movie 2] 영화 속 숫자의 비밀을 찾아라! 1017, 7549… 의 숨은 의미는? 1,017명의 마음을 모아, 75분 49초에 담아낸 특별한 시도! 유신체제란, 1971년 12월 6일의 국가비상사태선언에서부터 72년 말 유신헌법의 제안 및 선포를 거쳐, 79년 10월 26일 박정희 살해사건까지 지속되었던 지배체제를 일컫는다. 박정희는 1972년 10월 17일 대통령 특별선언을 통해 기존 헌법을 폐지하고 국회를 해산,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체제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했다. 이를 통해 형식적으로나마 존재했던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꼽힌다. 18년 동안 이어진 박정희 독재 정권 하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국민들의 저항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 물론 정부는 폭압적인 방법으로 묵살했고, 이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이들이 다치거나 죽어갔다. 이 암울한 현대사의 비극이 시작된 상징적인 날이 바로 10월 17일, 유신의 추억 은 바로 그 날을 절대 잊지 않고자 영화 제작을 위한 1,017명의 후원인단을 온/오프라인으로 모집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가가 자행한 사법 살인으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혁당 재건위의 사형이 집행된 1975년 4월 9일을 추모하는 뜻에서 영화의 런닝타임을 75분 49초에 맞추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유신의 추억 의 탄생 자체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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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배우:
장르:

다큐멘터리

개봉일:

2012-11-22

러닝타임:

72 min

스탭:

연령제한: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배급:

엠투 ,

검색어: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