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개봉 : 2016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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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강태관의 손자 영도가 천리마시대를 잘 견뎌낸 쇠물집일가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나가면서 옛날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어느날 양덕직물공장 당위원장은 진응산을 찾아와 남한에 있던 응산의 첫 부인 공지순의 소식을 전한다. 당위원장은 응산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되는데, 응산의 두 번째 부인 강옥은 공지순이 아직 상처가 깊어 못 오는게 아니라 사실 동생 승렬의 편지를 받고 오지 않는 것이란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래서 강옥은 공지순도 자신의 행복을 찾아 강선으로 와야 한다고, 그녀에게도 그럴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당위원장은 공지순이 자신의 사랑보다 집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참된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아 영원히 양덕에서 살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에 강옥은 진응산이 당원의 영예를 지닐 때까지는 자신이 그의 곁에 있어야하지만 나중에는 반드시 공지순이 강선으로 와야한다고 말한다. 한편 평양에 갔던 지배인 리천은 태관을 만나 특수강인 천리마강 을 새로 개발하라고 한 수령님의 이야기를 전한다. 태관은 기뻐했지만 기술노력을 보충해야 한다. 는 말에 천리마강을 새로 한다고 해서 쇠물생산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며 지배인과 갈등을 겪는다. 또한 지배인은 강준작업반을 밀어주라고 하지만 태관은 아직 강준이 그럴 역량이 없다고 생각한다. 태관은 우연히 강준과 직맹부위원장이 이야기하는 것을 엿듣게 되고 강준이 이러한 태관에게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된다. 어느날 태관은 응산의 작업반원들이 노임봉투를 다시 놓고 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강옥은 이들이 강철 톤당 소비기준을 0.4프로나 초과해 생산초과상금을 탄 것이라고 하면서 파전극야적장에 가서 버려진 꽁다리전극을 태관에게 보여준다. 집에 돌아간 강옥은 응산에게 계속 전극을 낭비하겠냐고 다그치지만 응산은 문을 걸어잠그고 계속 딴소리만 한다. 이 때 송옥이 강옥을 찾아오고 강옥은 그녀에게 응산이 꽁다리전극을 많이 버려놨다고 이야기 한다. 송옥은 강옥에게 그럴 때는 된매를 안겨서 병집을 뚝 떼놔야 한다고 말하자 응산이 화가 나서 잠옷차림으로 방에서 나와 화를 낸다. 송옥은 도망가고, 응산은 강옥에게 천리마강은 안보이고 계속 꽁다리만 걱정되냐고 소리친다. 또 절약에 신경쓰다 출강온도가 낮아지고 용해시간이 늦어지면 어쩌냐며 업무부지배인도 꽁다리에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말한다. 강옥과 응산은 설전을 계속하다가 결국 응산이 “맞고 싶지 않으며 여기서 썩 사라지오”라며 주먹을 들이댄다. 강옥은 겁이나 도망가고 이를 엄마께 말한다. 이를 옆에서 듣던 올케 봉녀가 “세대주라는게 좀 그래야지요. 사내들은 여편네 치마폭엔 싸여도 여편네 손아귀엔 잡히지 말랬어요”라고 말하자 강옥은 “아니, 형님. 지금이 어떤 때에요?”라며 묻는다. 엄씨와 강옥은 응산의 집으로 돌아가 응산을 혼쭐내고 응산과 강옥은 화해한다. 하지만 응산은 또 꽁다리전극을 낭비하면서 천리마강에만 신경을 쓴다. 이를 알게 된 태관은 응산에게 일주일 간 방에 갖혀 당정책학습을 하라고 한다. 화가 단단히 난 응산을 강옥과 송옥이 찾아오는데, 응산은 강좌장인 송옥에게 지금이 어느때냐며 묻는다. 응산은 지금은 군사력, 구체적으로는 군수강생산에 공화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이것은 내말이 아니라 수령님의 교시사상이라고 말한다. 강옥은 응산을 정겹게 바라보고 응산은 강옥에게 용서를 빈다. 강옥은 응산에게 꼭 조선로동당의 당원이 되야 한다고 말하지만 응산은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 고민한다. 며칠 후 당위원장이 전기로를 찾아와 강태관에게 열관리만 잘 해도 출강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충고를 해준다. 태관은 응산과 몇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응산은 장입문을 막기 위해 우리 몸을 방풍막이로 만들자는 의견을 제시한다. 응산은 거센 불길에도 끄떡없이 불을 막고, 이어 태관과 작업반원들도 그 옆에 서서 돕는다.그날 밤 강옥은 경철동무의 입당심의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강옥은 당원이 되지 못한 응산이 상처받을까봐 비밀로 하려고 했지만 응산이 다그치는 바람에 이야기를 한다. 태관과 함께 집에 돌아온 강옥은 찢어진 채 방에 떨어져 있는 입당 청원서를 보게 된다. 강옥은 응산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느끼면서 눈물을 흘린다. 한편 제강소간부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직총중앙위원회 최부위원장은 진응산작업반에 대한 중앙판정을 보류해야 한다고 말한다. 곽동섭이 이제와서 정전직후에 제강소 전동기를 훔쳐다 팔은 것을 고백했다는 것이다. 이에 태관은 천리마운동이 인간을 참되게 개조하는 운동이므로 곽동섭이 이제라도 고백을 했다는 것이 바로 천리마운동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모두들 논쟁을 벌이다가, 최부위원장은 강태관이 진응산같은 불순한 계층을 천리마작업반선구자 후보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는 신소 편지가 제기 되었다고 말한다.응산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입당청원을 할 것을 결심한다. 강옥은 조금만 기다린 후에 하라고 하지만 태관이 응산의 결심을 지지하고 나선다. 응산은 직맹부위원장에게 입당보증을 서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는 응산의 과거를 문제삼아 도와주지 않는다. 이를 들은 강옥은 당위원장에게 직맹부위원장이 보증을 서주지 않았다고 말하고, 당위원장은 직맹부위원장에게 전화를 하여 어째서 함부로 직맹위원회를 대표해서 응산의 보증을 거절했냐고 따진다. 이에 화가 난 직맹부위원장은 어쩔 수 없이 직맹위원회회의를 열고 응산을 불러 당위원회에 왜곡되게 고자질했다고 화를 낸다. 응산도 화가 나서 사무실을 나서려고 하는데, 리천지배인이 들어와 응산을 도와준다. 리천도 돈많은 집 자식으로 왜놈들과 복무했던 적이 있었지만 태관이 보증을 서주는 덕분에 당원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리천이 진응산의 보증을 서주겠다고 말하자 응산은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일전에 태관과 리천은 천리마강 문제로 잠시 다투었지만 이로써 서로의 마음을 다 알고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한편, 사옥비는 남포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직맹부위원장을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는 간첩이었던 것이다. 옥비는 그가 분명 제강소를 목표로 침투했을 것이라며 강선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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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장르:
드라마
개봉일:
2016-04-07
러닝타임:
104 min
스탭:
리춘구 (각본, ) 리덕윤 (각본, ) 홍순복 (각본, ) 한룡수 (촬영, ) 심영학 (촬영, ) 전춘근 (조명, ) 김광옥 (편집, ) 박광호 (음악, ) 김철헌 (미술, ) 박소영 (분장, ) 곽은주 (분장, ) 조영철 (연출부, 부연출) 리철승 (연출부, 행정연출) 김정남 (촬영팀, 부촬영) 윤영철 (시각효과팀, 합성미술) 리봉룡 (사운드팀, 작곡) 우정희 (사운드팀, 작곡) 리종오 (사운드팀, 작곡) 홍경훈 (사운드팀, 노래) 리분희 (사운드팀, 노래) 리경숙 (사운드팀, 노래) 조금화 (사운드팀, 노래) 조청미 (사운드팀, 노래) 김산동 (사운드팀, 지휘) 김광훈 (사운드팀, 지휘) 김종찬 (연화, )
연령제한:
제작국가:
미국,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