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의 연인들 개봉 : 2008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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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웰 주, 작은 어촌 마을에서 황혼의 나이인 자넷과 우슐라 자매가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다. 어느 폭풍이 지나간 다음 날! 풍랑에 표류해 온 한 청년(안드레아)을 발견해 돌보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삶에는 변화가 일어나는데…두 노자매는 다리를 다친 안드레아를 간호하며 삶의 활력을 찾게 된다. 우슐라는 그가 폴란드 사람이라 영어를 못하자 가구에 단어카드를 붙여 말을 가르치고, 조금은 깐깐한 언니 자넷도 별식까지 만들어주며 챙긴다. 처음부터 묘한 호감을 가진 우슐라는 안드레아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며 그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1차 대전이라는 풍파를 겪으며 평생 사랑 한 번 못하고 노년을 맞이한 그녀에게 늦은 첫사랑이 찾아온 것이다.한편, 마을에 휴가차 온 여류화가 올가는 안드레아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재능을 감지해 자넷과 우슐라에게 오빠가 명지휘자라며 안드레아를 만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올가에게 경계심을 느낀 두 노자매는 그에게 사실을 숨기낟. 마을축제에서 올가를 만난 안드레아는 편지 사건을 알게 돼 우슐라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올가와 친하게 지낸다.그러던 어느 날, 산책 나갔던 안드레아가 저녁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 알고 보니 작별인사도 없이 올가와 함께 런던으로 떠난 것. 우슐라는 깊은 슬픔에 빠져 괴로워하고 그 마음을 아는 자넷은 안타깝다. 한참 뒤, 안드레아는 편지를 보내 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바이올린 독주 사실을 전한다. 자넷과 우슐라는 직접 런던에 가서 바이올린 연주를 듣는다. 콘서트가 끝난 뒤 그와 잠깐 인사만 나눈 두 사람은 조용히 자리를 뜬다. 우슐라는 너무 늦게 시작돼 더 가슴 시린 사랑을 바이올린 선율에 쓸쓸히 흘려 보내고 언니와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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