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대사 1984
Storyline
고려의 혼, 소림의 강철 주먹으로 부활하다! <소림대사>
1980년대 한국 영화계는 홍콩 무술 영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우리만의 액션을 찾아 헤매던 시기였습니다. 이소룡과 성룡으로 대표되는 홍콩 무술 스타들의 그림자 아래, 한국에서도 태권도와 소림권을 결합한 독창적인 무술 영화들이 제작되며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했죠. 남기남 감독의 1984년 작 <소림대사>는 바로 그 격동의 시기에 탄생하여 한국 무협 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작품입니다. 빠르고 과감한 연출로 유명했던 남기남 감독의 손에서, 이 영화는 태권도와 소림권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무협의 경지를 개척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소림대사>는 단순히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것을 넘어, 한 인물의 처절한 복수극과 깨달음의 여정을 그려냅니다. 이야기는 고려의 태권 명인 송학수가 뜻한 바 있어 중국 소림사에 입문하여 5년간 소림권을 연마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태권과 소림권을 융합하여 새로운 무예를 창안하지만, 그의 노력은 간악한 지광에 의해 좌절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죠. 아버지의 죽음과 빼앗긴 무예서라는 이중의 아픔을 겪게 된 아들 옥정은 소승 허석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향한 험난한 길에 들어섭니다. 갖은 고난과 인내 끝에 불계대사의 제자가 된 옥정 앞에, 아버지의 원수인 지광은 '천마교'라는 사악한 단체를 만들어 소림사를 위협하며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부처님의 자비에 귀의하여 살생을 금하려던 옥정은, 지광이 스승 불계대사마저 살해하자 더 이상 분노를 억누르지 못합니다. 그는 복수와 정의를 위해 지광을 타도하고, 부친과 스승의 원한을 갚은 뒤 태권을 더욱 높은 경지의 무예로 다듬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합니다.
<소림대사>는 1980년대 한국 액션 영화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힘 있는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김기범, 장일도, 장산, 라예 등 당대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태권도와 소림권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는 관객들에게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낡았지만 빛바래지 않은 고전의 멋, 그리고 한국적인 정서가 녹아든 무협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소림대사>는 분명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한국 무술 영화의 과거를 엿보고, 땀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의 액션을 온몸으로 느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사극,액션
개봉일 (Release)
1984-05-05
배우 (Cast)
러닝타임
83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삼영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