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시대를 초월한 정의, 99초의 전설: <스파크맨>

1980년대 한국 영화계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어린이 SF 액션 영화들이 활발하게 제작되던 시기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당시 아동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던 심형래 배우가 있었죠. 1988년 개봉한 김경식 감독의 <스파크맨>은 바로 그 뜨거운 시대의 한 조각이자, 우주를 넘나드는 정의로운 영웅의 탄생을 그린 SF 액션 대작입니다. 대원동화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한국 특촬물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영화로 남아있습니다.

우주 정복의 야망을 품은 외계인 남작 일당이 영원한 에너지원 '헤라클레스 먼드'를 쫓아 지구에 당도하면서 서울은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합니다. 우연히 이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된 천체 관측자 형래. 그는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의 신비로운 힘을 흡수하고, 쌍둥이별의 공주와 조우하며 정의를 수호하는 영웅 '스파크맨'으로 거듭납니다. 하지만 스파크맨의 힘에는 치명적인 제약이 있었으니, 바로 단 99초 동안만 변신이 지속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짧은 시간 안에 무자비한 남작 일당의 하이파이 로봇에 맞서 납치된 수지를 구하고 서울의 평화를 되찾아야 하는 스파크맨의 고군분투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번개의 힘을 활용한 스파크맨의 활약은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스파크맨>은 비록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면 다소 투박한 특수효과나 연출이 엿보일지라도, 당시 한국 영화 기술의 도전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특히 심형래 배우가 '영구' 캐릭터가 아닌, 진지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형래'로 분해 활약하는 모습은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90분 동안 펼쳐지는 스파크맨의 번개 같은 액션과 우주적 스케일의 이야기는 단순한 아동 영화를 넘어, 한국 SF 액션 영화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취를 보여줍니다.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관객, 또는 한국 장르 영화의 변천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스파크맨>이 선사하는 짜릿하고 유쾌한 모험에 기꺼이 몸을 맡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 시절의 순수한 열정과 창의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스파크맨>은 분명 여러분의 마음속에 특별한 스파크를 남길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SF,액션

개봉일 (Release)

1988-12-21

배우 (Cast)
러닝타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대원동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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