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80년대 B급 감성의 정수, 사이보그 테러리스트의 광란! 당신의 아드레날린을 깨울 '프로그램 투 킬'

1980년대는 SF 액션 영화의 황금기이자, 독특하고 거침없는 B급 감성이 넘쳐흐르던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리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박혀있는 수많은 컬트 영화들이 존재하죠.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바로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며, 어딘가 허술하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작품, 1987년에 개봉한 알렌 홀그맨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프로그램 투 킬(Programmed to Kill)'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닌,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당시 기술력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했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동의 여성 테러리스트 '사미라'(샌달 버그만 분)는 시장에서의 테러 공격 이후 그리스에서 CIA 요원 '에릭 매튜스'(로버트 긴티 분)에 의해 체포됩니다. 그녀를 미국으로 이송한 CIA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죠. 사미라를 최첨단 사이보그 살인 기계로 개조하여, 그녀의 옛 동료들을 제거하는 비밀 병기로 활용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완벽할 것 같았던 이 프로그램은 예기치 못한 오류를 일으키고 맙니다. 사미라의 인간적인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그녀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자들을 향한 광란의 복수를 시작하게 됩니다. 과연 CIA는 통제 불능이 된 사이보그 병기를 막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미라의 복수는 어디를 향하게 될까요?

'프로그램 투 킬'은 "가난한 자들의 터미네이터" 라는 별칭처럼,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사이보그 테마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다소 "촌스럽고, 비현실적이며, 시끄럽고, 때로는 터무니없이 우스꽝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재미를 선사하며 80년대 액션 영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샌달 버그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사이보그 사미라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스크린 속으로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어설픈 특수효과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오히려 이 영화의 매력이 되어, 보는 내내 실소를 터뜨리게 하면서도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 만드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SF, 액션 장르의 고전적인 매력을 느끼고 싶거나, 80년대 B급 영화의 유쾌한 감성에 빠져들고 싶다면 '프로그램 투 킬'은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완벽함보다 투박함이 주는 즐거움이 더 큰 법이죠. 이 영화가 당신의 주말을 짜릿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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