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피의 심판자: 처절한 복수가 낳은 80년대 액션의 광기"

1989년, 마블 코믹스의 가장 논쟁적인 안티 히어로가 스크린에 강림했습니다. 바로 마크 골드브랫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응징자>입니다. 이 작품은 슈퍼히어로 영화의 황금기가 도래하기 한참 전, 순수한 복수와 폭력으로 점철된 80년대 액션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며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죠. 근육질 액션 스타 돌프 룬드그렌이 정의의 심판자 '퍼니셔' 프랭크 캐슬 역을 맡아, 그 어떤 타협도 없는 잔혹한 응징을 스크린 가득 펼쳐 보입니다.

영화는 전직 경찰관 프랭크 캐슬이 마피아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가족을 잃고 난 후, 스스로 죽음을 위장한 채 지하 세계의 그림자로 숨어들어 '퍼니셔'로 재탄생하는 비극적인 서사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5년간, 그는 무려 125명에 달하는 마피아 조직원들을 처단하며 거대 조직을 마비시킬 지경에 이르게 했죠. 그의 피의 응징은 마피아 두목 디노 모레티가 무죄로 풀려나는 날, 그를 불태워 죽이는 것으로 정점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흔들리던 마피아 세력은, 은퇴했던 거물 잔니 프랑코(제로엔 크라베 분)가 조직을 재건하려 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습니다. 하지만 이 혼란을 틈타 동양의 거대 범죄 조직 야쿠자가 뉴욕에 진출하고, 잔혹한 다나카 여사(킴 미요리 분)의 지휘 아래 마피아 간부들의 자녀들을 납치하기 시작하며 도시를 더욱 깊은 혼돈으로 몰아넣습니다. 프랭크 캐슬은 자신의 오랜 숙적의 아들까지 야쿠자에게 납치되자, 복수의 칼날을 잠시 거두고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싸움에 뛰어들게 됩니다.

<응징자>는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 복수심에 사로잡힌 한 남자의 처절한 고뇌와 그가 처한 복잡한 도덕적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돌프 룬드그렌은 과묵하면서도 강렬한 눈빛 연기로 가족을 잃은 프랭크 캐슬의 고통과 분노를 훌륭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비록 원작 코믹스의 상징적인 해골 문양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지만, 영화는 오직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퍼니셔의 본질에 충실합니다. 수많은 총격전과 폭발, 격렬한 육탄전은 80년대 특유의 거칠고 무자비한 액션 스타일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잔혹하고 거침없는 액션 영화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응징자>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테디 페이지

장르 (Genre)

액션

개봉일 (Release)

1989-12-15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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