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강철 심장 속 인간성의 비명: 디트로이트의 어둠을 헤집는 두 번째 로봇 경찰"

1987년, 스크린을 강타하며 SF 액션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로보캅>은 단순한 로봇 액션을 넘어 기업의 탐욕, 도시의 부패, 그리고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3년 후, 그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더욱 심화하고 확장시킨 속편 <로보캅 2>가 우리를 다시 미래의 디트로이트로 초대합니다. 거장 어빈 커쉬너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전편에 이어 배우 피터 웰러가 강철 슈트 속 알렉스 머피의 고뇌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속편의 제왕이라는 그의 명성에 걸맞은 스펙터클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여전히 범죄와 부패로 얼룩진 미래의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합니다. 시의 재정은 거대 기업 OCP(Omni Consumer Products)의 막대한 빚 아래 허덕이고, OCP는 이 기회를 이용해 도시 전체를 장악하려는 야심을 불태웁니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디트로이트를 '델타 시티'라는 이름의 완벽한 사유 도시로 재건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통제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버린 기존의 로보캅, 알렉스 머피를 제거하고 더욱 강력하고 순종적인 '로보캅 2' 프로젝트에 착수합니다. 한편, 로보캅 머피는 파트너 루이스 경관과 함께 도시를 병들게 하는 신종 마약 '누크(Nuke)'의 공급망을 파헤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마약 조직의 우두머리이자 광기 어린 사이비 교주 '케인(Cain)'은 로보캅의 존재를 위협으로 여기고, 끈질긴 추격 끝에 로보캅을 폐공장으로 유인해 무참히 해체해버립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로보캅은 OCP의 과학자 줄리엣 팩스 박사에 의해 수리되지만, 회사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그의 '인간성'을 문제 삼아 팩스 박사는 로보캅에게 비현실적인 '평화주의' 강령들을 주입하며 완전히 다른 인격으로 재프로그래밍하려 합니다. 그러나 로보캅은 동료 경찰들의 도움으로 본래의 자아를 되찾고, 다시 한번 케인과의 사투를 벌여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OCP의 거대한 그림 속 일부였습니다. 팩스 박사는 체포되어 혼수상태에 빠진 케인을 '로보캅 2' 프로젝트의 새로운 육체로 지목하고, 결국 잔혹한 범죄자 케인은 기계와 결합하여 전례 없는 폭력성을 지닌 거대 로봇 '로보캅 2'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OCP의 통제 아래 놓인 '로보캅 2'는 디트로이트를 혼돈으로 몰아넣으며, 기존 로보캅의 존재를 위협하는 궁극의 빌런으로 군림합니다.

<로보캅 2>는 단순히 전편의 성공에 편승한 속편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전작이 제시했던 기업 자본주의와 폭력적인 미래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더욱 날카롭게 유지합니다. 어빈 커쉬너 감독은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더욱 잔혹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 시퀀스와 함께, 당시 최고 수준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거대 로봇들의 움직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인간의 뇌를 이식받은 로봇 경찰이라는 설정은 "과연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기계가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때로는 기괴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하며, 또한 충격적인 폭력성으로 가득 찬 이 작품은 '로저 에버트' 평론가가 "폭력과 유머의 기이한 혼합"이라 평했듯,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로보캅> 시리즈의 팬이라면, 그리고 잊을 수 없는 피터 웰러의 강렬한 연기와 어빈 커쉬너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이 만들어낸 디스토피아 액션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로보캅 2>는 당신에게 잊지 못할 SF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어빈 캐슈너

장르 (Genre)

SF,액션

개봉일 (Release)

1990-07-28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오리온 픽쳐스 코퍼레이션

주요 스탭 (Staff)

왈론 그린 (각본) 프랭크 밀러 (각본) 패트릭 크로울리 (기획) 마크 어윈 (촬영) 아르멘 미나시안 (편집) 리 스미스 (편집) 데보라 제이트맨 (편집) 레오나드 로젠맨 (음악) 파멜라 마콧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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