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풍운 1990
Storyline
미궁 속으로 뛰어든 정의, 피 끓는 홍콩 액션의 서막!
1990년, 홍콩 느와르의 거장 임영동 감독이 선보인 국제 스케일의 액션 스릴러 <성전풍운(Undeclared War)>은 냉전 시대의 그림자가 채 가시지 않은 세계에 강력한 테러의 위협을 던지며 관객의 심장을 조여왔던 작품입니다. '용호풍운', '감옥풍운' 등으로 홍콩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임영동 감독의 특유의 거칠고 사실적인 연출은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하며, 단순한 액션을 넘어선 깊이 있는 서사와 폭력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선보입니다. 여기에 이수현, 관지림이라는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얼굴들과 올리비아 핫세, 버논 웰스 등 국제적인 배우들이 합세하여 언어와 문화를 초월한 강렬한 시너지를 발산합니다. 동서양의 배우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흔치 않은 홍콩 작품으로, 그 시대의 국제적 혼돈과 긴장감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놓았습니다.
영화는 폴란드 주재 미국 대사 가족이 국제 테러 조직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이 비극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CIA 요원 키리는 복수심에 불타 범인들을 쫓아 홍콩으로 향합니다. 한편 홍콩에서는 정치부 형사 우정방이 무기밀매 현장을 급습하던 중, 국제 테러 조직 '세계해방군'의 잔혹한 두목 한니보의 애인 리가를 체포하게 됩니다. 키리는 리가가 한니보를 잡을 결정적인 단서임을 직감하고, 미일상무단의 홍콩 방문을 노리는 한니보의 암살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홍콩 경찰과의 위험한 공조를 시작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한니보의 첫 테러는 홍콩 도심 한복판에서 버스를 폭파하며 도시를 혼돈에 빠뜨리고, 그의 진짜 목적은 미일상무단을 인질로 삼아 거액을 요구하는 것이었음이 드러납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수사 방식을 가진 키리와 우정방은 처음에는 대립하지만, 거대한 국제 테러의 위협 앞에서 점차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미궁 속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성전풍운>은 임영동 감독 특유의 냉혹하고 비타협적인 스타일이 살아 숨 쉬는, 폭발적인 액션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초반부터 거침없이 전개되는 총격전과 폭파 장면,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추격 시퀀스는 관객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몰입시킬 것입니다. 특히 홍콩 경찰과 미국 CIA 요원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와,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인물들의 심리 묘사는 단순히 때려 부수는 액션을 넘어선 깊이를 선사합니다. 90년대 홍콩 액션 영화의 황금기를 그리워하는 팬들이라면, 임영동 감독의 날카로운 연출과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돋보이는 <성전풍운>은 놓쳐서는 안 될 필람 작품이 될 것입니다. 액션 영화의 짜릿함을 넘어, 한 시대를 관통하는 국제적 스릴러의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 영화를 만나보세요.
Details
러닝타임
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