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소리 없는 아우성, 세상을 향한 가장 솔직한 외침: 볼륨을 높여라"

1990년 개봉한 알란 모일 감독의 영화 '볼륨을 높여라'(Pump Up The Volume)는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청춘 영화의 수작입니다. 단순히 10대들의 반항을 넘어,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지를 예견하며 오늘날의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문화를 연상시키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비디오 출시 이후 컬트적인 인기를 얻으며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뉴욕에서 애리조나의 고등학교로 전학 온 마크(크리스찬 슬레이터 분)는 낮에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붙이는 내성적인 학생입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그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인물로 변모합니다. 아버지가 친구들과 교신하라고 사준 아마추어 무선통신기를 통해, 마크는 '하드 해리'라는 이름의 해적 라디오 DJ로 활동합니다. 레너드 코헨의 "Everybody Knows"를 시그널 음악으로, 사회와 기성세대의 위선, 학교의 부조리함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억압받는 10대들의 솔직한 심정을 대변하죠. 그 누구도 듣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그의 목소리는 알 수 없는 파장을 일으키며 학교 전체 학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게 됩니다. 심야 방송은 학생들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창구가 되고, 학교는 '하드 해리'의 정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됩니다. 특히 마크의 급우 노라(사만다 마티스 분)가 그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마크가 감당해야 할 책임감과 갈등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볼륨을 높여라'는 단순한 성장 영화를 넘어섭니다. 이 영화는 10대들의 소외감, 외로움, 정체성 혼란과 함께 표현의 자유, 검열, 그리고 미디어의 힘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다룹니다.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특유의 강렬하고 건조한 연기로 '하드 해리'의 분노와 열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 영화를 통해 10대들의 우상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픽시스, 소닉 유스, 사운드가든 등 90년대 얼터너티브 록과 펑크 음악으로 채워진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반항적인 에너지를 한층 고조시키며, 청춘의 혼란과 열정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명반으로도 기억됩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볼륨을 높여라'는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목소리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요? 그리고 그 목소리는 어디까지 퍼져나갈 수 있을까요? 침묵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 세상을 향해 외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는 잊을 수 없는 공명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알란 모일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0-12-22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뉴라인 시네마

주요 스탭 (Staff)

알란 모일 (각본) 시드 케이프 (기획) 사라 리셔 (기획) 니콜라스 스틸리아디스 (기획) 월트 로이드 (촬영) 래리 벅 (편집) 제니스 햄톤 (편집) 클리프 마르티네즈 (음악) 롭 윌슨 킹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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