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1991
Storyline
진실의 비명: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1991년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초창기 작품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는 당시 한국 영화계에서 흔치 않던 정치 드라마라는 대담한 시도로 주목받았습니다. 훗날 거장 강제규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안성기, 김성령, 신성일, 박근형 등 대표 명배우들이 열연하며 서사의 깊이를 더했죠. 권력의 추악한 민낯과 진실을 향한 용기 있는 외침을 그린 이 영화는, 개봉 30여 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변치 않는 울림을 선사합니다. 특히 최근 작고하신 고(故) 안성기 배우의 강직한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비 내리는 교외에서 야당 대권 후보 박인규(박근형 분)와의 밀회 중이던 앵커우먼 지원(김성령 분)은 여권의 차기 주자 정용욱의 테러 현장을 목격하지만, 간신히 죽음을 모면합니다. 정용욱의 죽음이 자살로 조작되며 정국은 혼란에 빠지고, 선거를 앞둔 박인규는 지원에게 침묵을 강요하죠. 동유럽 특파원 출신의 보도국 정치부 기자 최종수(안성기 분)는 검찰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며 사건 배후의 정치적 음모를 집요하게 파헤칩니다. 사실 왜곡에 괴로워하던 지원은 최종수에게 목격 사실을 알리고, 언론을 통해 정용욱의 타살 의혹이 세상에 드러나며 정국은 더욱 요동칩니다. 마침내 최종수와 스태프들은 모든 왜곡을 뒤엎을 생방송을 준비하지만, 그 시각 방송국 정문에는 전투경찰들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과연 진실은 거대한 권력 앞에 승리할 수 있을까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는 언론의 자유와 진실 보도의 중요성을 강력히 역설하는 정치 스릴러의 진수입니다. 안성기, 김성령 배우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는 인물들의 고뇌와 신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1990년대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진실 추구의 의지를 되새기게 하는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깊이 있는 메시지와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이 용기 있는 드라마를 반드시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1-04-05
배우 (Cast)
러닝타임
98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서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