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손 1991
Storyline
가위손: 가슴 시린 아름다움, 영원히 잊히지 않을 동화
팀 버튼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빚어낸 걸작, <가위손>은 1990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수많은 관객의 마음속에 아름답고도 슬픈 동화로 남아있습니다. 조니 뎁과 위노나 라이더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사회 속 '다름'을 향한 시선과 순수한 사랑의 애틋함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2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8천6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비평과 흥행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팀 버튼과 작곡가 대니 엘프먼 모두에게 가장 개인적이고 아끼는 작품으로 꼽힙니다.
이야기는 마을 언덕 위 외딴 성에 홀로 살고 있는, 미완성 인조인간 에드워드(조니 뎁)로부터 시작됩니다. 날카로운 가위손을 가진 그는 창백한 얼굴만큼이나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한 영혼입니다. 어느 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화장품 외판원 펙(다이안 위스트)이 에드워드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면서 그의 고독한 삶에 새로운 빛이 찾아옵니다. 에드워드는 특별한 가위손으로 마을 사람들의 정원을 멋진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키고,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주며 점차 마을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특히 펙의 딸 킴(위노나 라이더)에게 첫눈에 반한 에드워드는 그녀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키워갑니다. 하지만 그의 특별함은 킴의 남자친구의 질투와 이웃들의 좁은 편견에 부딪히며 예상치 못한 오해와 갈등을 낳게 되고, 그는 다시 한번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가위손>은 겉모습이 다른 존재를 향한 호기심이 어떻게 경계와 혐오로 변질될 수 있는지, 그리고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그려냅니다. 조니 뎁은 말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에드워드의 순수함과 내면의 고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관객의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 위노나 라이더 역시 킴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점차 에드워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연기했습니다. 대니 엘프먼의 잊을 수 없는 OST는 영화의 환상적이고도 비극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이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대변하는 영화이자,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작으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다름'에 대한 편견과 이기심을 비판하며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가위손>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이유를 스크린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에드워드가 만들어내는 눈처럼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는 분명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