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1992
Storyline
"절박한 도주, 피어나는 사랑, 그리고 그림자 속 진실: 1990년의 미스터리 로드 무비, '죽어도 좋아'"
1990년, 아드레날린과 미스터리, 그리고 예측 불허의 로맨스를 품고 스크린에 등장했던 영화 '죽어도 좋아 (All Out)'는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단순한 범죄 드라마 이상의 강렬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토마스 코퍼 감독이 연출하고 덱스터 프렛쳐, 파비안느 베이브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열연한 이 작품은, 젊은이들의 무모한 선택이 불러온 파국과 그 속에서 싹트는 기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삶의 벼랑 끝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으려는 인물들의 고뇌와 예상치 못한 관계의 변화는 시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을 던집니다.
영화는 한탕을 꿈꾸던 세 친구 안젤로, 폴, 치치오가 은행 강도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서 비극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꿈같던 일확천금의 계획은 한순간에 산산조각 나고, 은행 안에서 치치오가 사살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경보가 울리자 홀로 도주해 버린 폴,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은행 주인 슈니티의 외동딸 줄리아를 인질로 잡고 탈출하는 안젤로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겨줍니다. 강탈한 돈을 가지고 국외로 탈출하려는 안젤로와 폴, 그리고 인질이 된 줄리아의 도피는 이탈리아 곳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로드 무비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냅니다. 하지만 셋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은 갈등을 증폭시키고, 결국 안젤로와 줄리아는 홀로 남겨진 채 제노바를 향합니다. 이들의 도피는 단순한 도주극을 넘어, 예측 불가능한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며 미스터리 스릴러로 변모합니다. 낯선 곳에서 생사의 위협을 함께 겪으며, 인질과 강도라는 관계를 넘어선 묘한 감정이 안젤로와 줄리아 사이에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들은 모든 위협에서 벗어나 진실을 마주할 수 있을까요?
'죽어도 좋아'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의 틀을 넘어선 작품입니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탐구하고, 극한의 상황에서 피어나는 아이러니한 로맨스를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무모한 욕망이 불러온 비극, 그리고 그 비극 속에서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특히 인질과 강도라는 비극적인 관계로 시작된 안젤로와 줄리아의 관계가 점차 미묘한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거친 도피와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 속에서 두 사람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의 변화는 관객들의 마음을 서서히 흔들 것입니다. 1990년대 영화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인간 내면의 깊은 심리를 탐색하는 '죽어도 좋아'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다시 꺼내 볼 가치가 있는 수작입니다. 한 편의 영화에서 범죄, 로맨스, 미스터리, 그리고 감성적인 로드 무비의 요소를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죽어도 좋아'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니이야마 사야
하루타 마키
러닝타임
6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스위스
제작/배급
스텔라 마리스 필름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