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 2 1997
Storyline
1997년, 마약과 배신, 그리고 피로 물든 홍콩 느와르의 그림자
1997년, 한국 영화계는 다채로운 장르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던 시기였습니다. 그 중심에서 거친 액션과 예측 불가능한 범죄 서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영화, 바로 조명화 감독의 <테러리스트 2>가 있습니다. 김형일, 한수지, 이주철, 진봉진 등 당시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던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루며, 홍콩 느와르의 짙은 그림자가 드리운 어두운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인간의 욕망과 배신, 그리고 그 끝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밀도 높게 그려내며 90년대 한국 액션 범죄 영화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홍콩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일대에 마약을 유통하며 거대한 검은 돈을 움직이던 삼합회 조직에서 시작됩니다. 이 조직의 마약 공급책인 양도식, 안기웅을 포함한 5인조는 대담하고도 교묘한 수법으로 무려 5백억 원 상당의 헤로인을 탈취하는 엄청난 사건을 벌입니다. 성공적인 강탈인 줄 알았던 이들의 계획은 내부에서부터 균열이 생겨납니다. 5인조 중 한 명인 백종하가 헤로인의 일부를 몰래 처분하려다, 뛰어난 수완을 자랑하는 민완형사 도훈(이주철 분)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모든 사건의 전모가 백일하에 드러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마약 탈취에 가담했던 5인조는 태식(김형일 분)이라는 의문의 킬러에 의해 한 명씩 제거되기 시작합니다. 정의를 쫓는 형사 도훈의 집요한 추적, 그리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려는 킬러 태식의 냉혹한 움직임 속에서 남은 마약 탈취범들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과연 이 피 튀기는 대결의 끝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테러리스트 2>는 90년대 특유의 거칠고 직선적인 액션과 범죄 드라마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작품입니다. 당시 홍콩 영화의 영향을 받은 듯한 스타일리쉬한 연출과 예측 불가능한 배신, 그리고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서사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영화는 폭력과 욕망이라는 인간 본연의 어두운 단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킬러와 형사, 그리고 마약 조직원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과 잔혹한 액션은 지루할 틈 없는 91분 을 선사할 것입니다. 1997년 한국 액션 영화의 강렬한 한 페이지를 장식한 <테러리스트 2>를 통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서스펜스와 짜릿함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대왕흥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