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1997
Storyline
기계의 심장을 가진 영웅, 세상에 맞서다
1990년대 SF 액션 영화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품 중, 인간성과 기계의 경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 한 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1996년 노베르토 바르바 감독이 선보인 SF 액션 스릴러, <솔로>입니다. 지금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빛나는 애드리언 브로디의 앳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초기작이기도 하죠. 액션 스타 마리오 반 피블스가 주연을 맡아 강철 같은 육체와 고뇌하는 내면을 동시에 표현해낸 이 영화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선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미 국방 예산 20억 달러가 투입된 최첨단 사이보그 병기, '솔로'(마리오 반 피블스 분)는 원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완벽한 살상 기계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기치 않은 오류, 혹은 진화 속에서 '사고'하고 '이성'을 갖게 되면서 삶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합니다. 혼란에 빠진 미국의 우방국에서 반군 세력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 솔로는 민간인의 희생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하자 본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작전을 취소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솔로의 '인간적인' 판단에 본부는 발칵 뒤집히고, 그를 개발한 빌 박사(애드리언 브로디 분)에게 솔로의 재프로그램이 명령됩니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의지를 가진 솔로는 기지를 탈출하여 반군 주둔지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마을 주민들을 억압하는 반군에 맞서 싸우며, 점차 마을 사람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죠. 그러나 군은 솔로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클라이드 장군(배리 코빈 분)의 지휘 아래, 솔로를 체포하기 위해 매든 대령(윌리엄 새들러 분)과 특공대를 급파합니다. 솔로의 막강한 능력에 고전하던 그들은, 결국 솔로를 능가하는 더욱 발전된 두 번째 사이보그 '매인 II' (Improved Solo)를 투입하기에 이릅니다. 이제 솔로는 동족과도 같은 존재, 그러나 '인간성'이 결여된 냉혹한 살상 병기와 피할 수 없는 최후의 대결을 펼쳐야만 합니다.
인간보다 강하지만 인간적인 고민을 하는 사이보그라는 설정은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멕시코의 웅장한 정글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들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마리오 반 피블스는 한 달간의 특별 훈련을 통해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에 비견될 만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솔로'의 복합적인 내면을 훌륭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 영화는 로버트 메이슨의 소설 '병기(Weapon)'를 원작으로 하여, 기계가 인간성을 얻었을 때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와 존재론적인 질문을 액션이라는 장르 속에 녹여냈습니다. 90년대 SF 액션 영화의 팬이라면,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다면 <솔로>는 놓쳐서는 안 될 매력적인 작품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차가운 기계의 심장 속에서 가장 뜨거운 인간의 정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 말이죠.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