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북두권 1997
Storyline
황량한 미래, 북두신권의 전설이 다시 깨어나다: '아메리칸 북두권'
1994년, 전설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서사의 라이브 액션 실사화가 스크린에 등장했습니다. 토니 랜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압도적인 피지컬의 게리 다니엘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메리칸 북두권' (Fist of The North Star)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원작 만화 및 애니메이션의 열혈 팬들에게는 향수를, 그리고 새롭게 이 세계관을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독특하고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작품입니다. 황폐해진 세상, 정의가 실종된 혼돈 속에서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와 구원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가까운 미래,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는 폭력과 무법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모합니다. 한때 무예계의 정점이었던 북두성권은 '힘이 곧 정의'라고 부르짖는 남십자성권의 득세에 밀려 그 빛을 잃어가죠. 남십자성의 잔인한 지배자 '쉰'(코스타드 맨다이어)은 북두성권의 후계자 '대니엘스'(게리 다니엘스)를 무참히 꺾고, 그의 연인 '줄리아'마저 빼앗아 세계를 장악하려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대니엘스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파라다이스 계곡에 숨어 지내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 황폐한 세상 속에서 약자들을 짓밟는 쉰의 폭정에 맞서기 위한 반격의 기회를 엿봅니다. 스승 '류겐'을 비롯한 북두성권의 유지를 잇는 그의 주먹은 과연 절망에 빠진 세상을 구원하고, 사랑하는 줄리아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메리칸 북두권'은 원작의 어둡고 암울한 종말론적 세계관을 스크린에 재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비록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한 편의 영화에 담아내느라 일부 각색이 불가피했지만, 핵심적인 복수 서사와 켄시로(대니엘스)의 정의로운 여정은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암울하고 거친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배경 디자인은 낮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할리우드에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초기 시도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으며, 게리 다니엘스의 절도 있는 액션 연기와 말콤 맥도웰, 코스타드 맨다이어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은 이 영화를 단순한 B급 액션 영화 이상의 컬트적인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90년대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과장된 액션 연출을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아메리칸 북두권'이 선사하는 북두신권의 원초적인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폭력과 복수, 그리고 희망을 찾아 떠나는 한 남자의 뜨거운 여정을 지금 바로 경험해보세요.
Details
러닝타임
10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피터 앳킨스 (각본) 이치세 타카시게 (기획) 자크 하이킨 (촬영) 소니 바스킨 (편집) 크리스토퍼 L. 스톤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