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영원히 피고 지는 비극의 꽃, 마담 버터플라이"

사랑과 배신, 그리고 엇갈린 운명 속에서 피어난 비극적인 아름다움.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자코모 푸치니의 위대한 오페라 '마담 버터플라이'가 프레데릭 미테랑 감독의 연출로 2019년 스크린에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단순히 무대 공연을 촬영한 것을 넘어, 스크린이라는 매체의 강점을 살려 오페라의 깊이와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이 작품은 거장의 섬세한 시선과 최고의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황홀한 하모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1904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일본 나가사키의 한적한 언덕 위. 이곳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미국 해군 장교 핑커톤은 단돈 100엔과 999년의 계약으로 한 집과 함께 한 여인을 '소유'하게 됩니다. 중매쟁이 고로와 미국 영사, 그리고 핑커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신부를 기다리지만, 그들의 시선은 곧 비극의 서막을 알리는 듯합니다. 마침내 나타난 신부 초초상, 즉 나비 부인은 한때 부유했으나 게이샤의 길을 걷게 된 열다섯 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녀입니다. 핑커톤은 그녀의 청초함에 매혹되어 결혼식을 올리지만, 이 사랑은 시작부터 불길한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순진무구한 초초상은 핑커톤을 자신의 영원한 사랑이자 전부로 여기지만, 핑커톤에게는 그저 일시적인 유희에 불과한 것일까요? 동서양의 문화적 충돌과 엇갈린 욕망이 빚어내는 파국을 향한 여정은 숨 막히는 긴장감과 가슴 저미는 서정성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프레데릭 미테랑 감독이 스크린에 펼쳐낸 '마담 버터플라이'는 잉 황, 리차드 트록셀, 닝 량, 리처드 카우언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오페라의 정수를 경험하게 합니다. 특히 주인공 초초상을 맡은 잉 황은 연약하면서도 강인한 나비 부인의 복합적인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거장의 걸작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한 기회가 될 것이며,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장르의 문턱을 넘어선 최고의 입문작이 될 것입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무대 미학과 의상, 그리고 푸치니의 아름다운 아리아들이 선사하는 감성적인 여운은 오랫동안 당신의 뇌리에 깊이 각인될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공연 실황을 넘어, 한 여인의 덧없는 사랑과 절망을 통해 인간 본연의 고독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메트오페라

장르 (Genre)

공연

개봉일 (Release)

2020-05-05

배우 (Cast)
헤 후이

헤 후이

러닝타임

184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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