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행복을 채우는 풍만함: 보테로, 삶과 예술의 찬가

색채의 마술사, 남미의 피카소. 이 수식어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한 예술가의 삶을 오롯이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보테로'가 2018년 개봉했습니다. 돈 밀러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2023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현존하는 화가 중 가장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작가"로 불리던 페르난도 보테로의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탐험합니다. 그의 작품이 선사하는 관능적이고 풍만한 아름다움이 어떻게 탄생하고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던 페르난도 보테로.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투우사 훈련을 받기도 했던 그는 운명처럼 그림에 이끌려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유럽으로 건너가 르네상스 대가들의 색감과 양감에 매료되었던 그는 멕시코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1956년, 만돌린을 그리던 중 우연히 발견한 '부풀려진 형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그는 "나는 뚱뚱한 사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양감을 그릴 뿐"이라고 설명하며 자신만의 예술 철학을 피력했습니다. 영화는 보테로가 어떻게 이러한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완성하고, "모나리자, 열두 살"과 같은 작품으로 뉴욕 현대 미술관 큐레이터의 눈에 띄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는지를 흥미로운 서사로 풀어냅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의 대규모 전시를 개최한 최초의 살아있는 예술가이자, 전 세계 100여 회 이상의 대규모 전시를 성공시킨 그의 여정은 단순한 성공을 넘어선, 예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집념을 보여줍니다. 비평가들의 혹평과 자식을 잃는 아픔, 테러 위협 등 개인적인 시련 속에서도 그는 오직 "예술은 즐거움을 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창작에 매달렸습니다.


'보테로'는 단순한 예술가의 일대기를 넘어, 한 인간의 고난과 성취, 그리고 예술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했던 그의 숭고한 정신을 조명합니다. 돈 밀러 감독은 보테로 본인과 그의 자녀들, 미술계 관계자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와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이 선사하는 익살스럽고 푸근한 미소처럼, 이 다큐멘터리는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안겨줄 것입니다. 예술에 대한 열정,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했던 거장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 역시 보테로가 선사하는 '행복으로 가득 찬 세상'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모든 이에게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돈 밀라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0-09-24

배우 (Cast)
페르난도 보테로

페르난도 보테로

러닝타임

8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캐나다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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