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시간의 굴레, 사랑의 궤도를 달리다: '지옥행 특급택시'

평범한 밤, 한 택시 운전사가 끝없는 반복 속에 갇히는 기묘한 이야기가 스크린을 찾아옵니다. D.C. 해밀턴 감독이 연출한 SF 액션 로맨스 스릴러 영화 '지옥행 특급택시 (The Fare)'는 2019년 개봉 이후, 시간 루프라는 익숙한 소재를 가지고도 신선하고 감각적인 서사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저예산 독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있는 각본과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숨 막히는 몰입도로 그 어떤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어느 늦은 밤, 어두운 도로 위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시작됩니다. 운전사 '해리스'(지노 안소니 페시)는 평소와 다름없이 손님 '페니'(브리아나 켈리)를 태우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홀연히 사라지는 순간, 그의 택시는 다시 처음 그 자리로 돌아오고, 해리스는 방금 전의 기억을 잃은 채 또다시 페니를 태우는 상황을 반복합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해리스와 달리, 페니는 이 반복되는 상황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왜 이들은 벗어날 수 없는 시간의 굴레에 갇혔을까요? 해리스와 페니는 이 미스터리한 타임 루프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깊이 의지하게 됩니다. 기억이 재설정될 때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미묘한 감정선은, 과연 이들이 영원히 반복될지도 모를 '운행'을 끝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지옥행 특급택시'는 단순한 타임 루프 영화를 넘어, 기억과 운명,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제한된 공간과 최소한의 인물로 이루어진 영화는 오직 '대화'와 '감정'에 집중하며 놀라운 흡입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해리스' 역의 지노 안소니 페시와 직접 각본을 쓴 '페니' 역의 브리아나 켈리는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이들의 여정에 깊숙이 초대합니다. 초반의 흑백 화면이 의미심장한 전환점을 맞으며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화하는 연출은 영화의 깊이를 더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트와일라이트 존'을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사랑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시작했다가 잊지 못할 영화로 남을 '지옥행 특급택시'에 탑승하여, 해리스와 페니의 끝나지 않는 드라이브에 동참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SF,액션

개봉일 (Release)

2020-01-27

배우 (Cast)
러닝타임

82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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