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고두노프 2022
Storyline
"죄와 욕망, 그리고 황제의 비극 –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의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
러시아의 광활한 대지 위에 펼쳐지는 권력과 양심의 비극, 무소륵스키의 대작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가 거장 페터 슈타인의 연출과 세계적인 성악가 르네 파페, 알렉산더 안토넨코의 열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납니다. 2021년에 선보인 이 공연은 단순한 오페라를 넘어, 인간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을 탐구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질문을 던지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푸시킨의 동명 희곡과 니콜라이 카람친의 역사서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러시아 '혼란의 시대(Time of Troubles)'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야기는 어린 황태자를 암살하고 차르의 자리에 오른 보리스 고두노프 황제의 고뇌에서 시작됩니다. 절대 권력을 손에 넣었지만, 그는 끊임없이 죄책감과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며 깊은 내면의 갈등 속으로 빠져듭니다. 한편, 자신이 죽은 황태자 드미트리라고 주장하는 '가짜 드미트리'(그리고리)가 등장하여 러시아 국경을 넘어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의 지원을 받아 차르의 권좌를 위협합니다. 백성들의 봉기와 반역의 물결 속에서 보리스는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 이는 권력의 허망함과 인간 본성의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비극적인 서사입니다.
'보리스 고두노프'는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 권력욕과 그로 인한 죄의식, 그리고 한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고독한 내면을 심도 깊게 파고듭니다. 무소륵스키는 러시아 민족주의를 담은 음악과 민요적 선율을 사용하여 러시아적 정서를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인물들의 심리적 깊이와 군중의 비극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합니다. 특히 차르 보리스 고두노프 역을 맡은 세계적인 베이스 르네 파페는 그의 깊이 있는 음색과 압도적인 연기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황제의 복잡한 심리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알렉산더 안토넨코가 연기하는 '가짜 드미트리'는 권력을 향한 야망과 혼란스러운 시대를 대변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페터 슈타인 감독의 정교하고 통찰력 있는 연출은 무소륵스키의 걸작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역사 속 인물들의 비극을 오늘날에도 유효한 보편적인 인간 드라마로 승화시켰습니다. 이 공연은 오페라의 웅장함과 함께 인간 심연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15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