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시간을 넘어선 울림, 스크린에 되살아난 천년의 숨결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여기 단순한 '영화'라는 범주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이 있습니다. 2022년 1월 극장 개봉한 성유진 감독의 <천년의 노래, 리버스 (Sound of Millennium Rebirth)>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압도적인 무대 위에 한국의 찬란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피어나는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연 실황 영화입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재개관 기념 공연으로 기획된 이 작품은 4K UHD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되어, 스크린을 통해 실제 공연장에 앉아 있는 듯한 생생한 감동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 전통 공연 예술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이 특별한 시도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국악의 깊은 울림을 만날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천년의 노래, 리버스>는 세 개의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여정으로 안내합니다. 첫 번째 무대는 윤선도 시인의 '오우가' 중 '소나무'를 주제로 나효신 작곡가가 빚어낸 '저 소나무처럼'입니다. 땅속 깊이 뿌리내려 굳건한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처럼, 국악의 굳건한 뿌리를 느낄 수 있는 장엄한 시작이죠. 이어서 한국 소리의 거장, 안숙선 명창이 협연하는 판소리 '흥보가 中 박 타는 대목'은 익살스러움과 한 서린 해학이 어우러진 우리 소리의 진수를 스크린 가득 펼쳐냅니다. 그야말로 전율을 선사하는 순간입니다.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는 한국 지성의 큰 산맥이라 불리는 이어령 선생이 작사에 참여하고, 우효원 작곡가가 작곡한 '천년의 노래, 리버스'입니다. 국립합창단과 테너 존 노가 협연하며 웅장하고 현대적인 합창의 향연을 펼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국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합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무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지닌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예술적 깊이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재개관한 해오름극장의 자연 음향에 최적화된 환경을 스크린으로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 공연 실황 영화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선 예술 작품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드림팀'의 명품 공연을 안방 혹은 극장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입니다.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천년의 노래, 리버스>는 국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한국 전통 음악의 진정한 매력을 스크린으로 체험하고 싶다면, 또는 잊고 지냈던 우리 소리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감동하고 싶다면, 주저 없이 <천년의 노래, 리버스>를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이 영화는 귀를 넘어 영혼을 울리는 경험, 그리고 천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한국의 숨결을 선사하며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성유진

장르 (Genre)

공연

개봉일 (Release)

2022-01-13

배우 (Cast)
김성진

김성진

여미순

여미순

안숙선

안숙선

김태영

김태영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

존 노

존 노

러닝타임

70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극장

주요 스탭 (Staff)

이어령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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