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라이브 무용 고요한 순환 2021
Storyline
고요한 순환, 삶과 죽음의 경계를 춤으로 허물다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보인 ARKO LIVE 무용 <고요한 순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정은희, 김유연, 박기환 등 숙련된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해 펼쳐지는 이 작품은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질문, 즉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춤이라는 언어로 풀어냅니다. 현대무용의 역동성과 철학적 깊이가 어우러져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를 되묻게 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생의 본질을 탐구하는 안무자의 예리한 시선과 무용수들의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안무자는 '고요한 순환' 속에서 삶의 시작을 탄생이 아닌 소멸로 바라보는 파격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모든 것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발견하는 역설적인 통찰은 곧 무대 위에서 야수적 본성과 인간적인 이성 사이의 첨예한 갈등으로 발현됩니다. 소멸의 순간에서 피어난 원초적인 욕망과 사회적 규범 속에서 학습된 기질이 충돌하며, 그 속에서 희망과 환희, 그리고 모든 생명에게 주어진 가장 공평한 운명인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유려하게 그려냅니다. 작품은 '진여(眞如)'의 공간에서 시작되는 삶의 고요한 흐름을 탐구하며, 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우주 그 자체의 참모습을 춤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찬란함 속의 어둠과 절규 속의 희열을 오가는 무용수들의 몸짓은 생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오롯이 담아내며, 윤회적 관점에서 삶과 죽음의 연결성을 깊이 있게 성찰하게 만듭니다.
<고요한 순환>은 단순히 아름다운 춤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관객 개개인이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시작하도록 이끄는 강력한 힘을 지닌 작품입니다. 무용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담긴 생명의 근원적인 감정과 에너지는 언어를 초월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관객의 내면을 뒤흔드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작품은 2020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었고, 2021년에는 전국 CGV 극장에서도 상영되며 더욱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바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은 이들에게 <고요한 순환>은 잊을 수 없는 예술적 경험이 될 것입니다. 춤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힘으로 생명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을 통해, 당신의 시야는 한층 더 확장되고 깊어질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정은희
김유연
박기환
러닝타임
69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