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사람 있어요 2023
Storyline
꿈과 현실 사이, 그 어딘가에 '우리'가 있다: 영화 <여기도 사람 있어요>
치열한 삶의 파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여기 한 편의 특별한 영화가 찾아왔습니다. 2023년 개봉한 김충길 감독의 <여기도 사람 있어요>는 드라마와 코미디라는 옷을 입고, 우리 시대 청춘들의 아픔과 희망을 진솔하게 그려냅니다. 연출과 연기를 겸하며 영화의 핵심 인물로 분한 김충길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무명배우의 고뇌와 성장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가슴 저미게 담아냈습니다. 단순한 줄거리 이상의 깊은 공감대를 선사하며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이 영화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연이은 불행에 좌절하는 무명배우 '충길'(김충길 분)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자친구와의 이별까지 겪으며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하던 그는, 뜻밖의 소식을 접합니다. 바로 세계적인 거장 감독의 신작 영화 1차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소식이죠. 이는 마치 한 줄기 빛처럼 충길의 마음에 스며들고, 그는 이번 오디션을 '마지막 기회'라 여기며 모든 것을 겁니다. 혹자는 이 기적이 과연 해피엔딩으로 이어질지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지만, 영화는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작은 희망과 인간적인 면모를 찾아 나섭니다. 충길의 곁을 지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친구 '이슬'(이이슬 분)의 존재는 고독한 여정 속에서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으며, 삶의 고단함을 함께 나누는 우정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부산행’에서 ‘좀비 178’ 역할로 출연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충길의 모습은 씁쓸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으려는 이들의 초상을 대변합니다.
<여기도 사람 있어요>는 화려한 볼거리나 거대한 서사를 내세우는 대신, 지극히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인물들의 삶을 통해 잔잔하지만 강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무명배우의 고군분투를 그리지만, 비단 배우의 꿈을 꾸는 사람만이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녹록지 않은 현실과 싸우며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용기를 건넬 것입니다. 김충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 영화는,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곁 어딘가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달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당신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줄 솔직하고 유쾌하며 때로는 뭉클한 이 작품을 통해, 잠시 잊고 있었던 당신 안의 '사람'을 발견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우리는 모두, '여기도 사람 있어요'라고 외치고 싶은 순간들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Details
러닝타임
61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김충길 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