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이스트 2023
Storyline
사랑, 그 이기심과 이타심의 경계에서 피어난 감동 드라마, <에고이스트>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쌀쌀한 겨울바람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한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바로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의 감성 드라마 <에고이스트>입니다. 2022년 일본에서 처음 관객을 만난 이 작품은 2023년 7월 26일 한국 극장가를 찾으며 깊은 여운을 선사했죠. 이 영화는 단순히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사랑의 본질과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질문을 던집니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우리의 이기심과 이타심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요?
유명 패션지 편집자 ‘코스케’(스즈키 료헤이)는 겉보기에 모든 것을 가진 듯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14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시골 마을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겨야 했던 아픔을 뒤로하고, 도쿄의 화려한 도시에서 값비싼 의상을 갑옷 삼아 자유로운 듯 허세 가득한 삶을 영위하죠. 그러나 그의 삶에는 채워지지 않는 결핍, 바로 진정한 사랑이 부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친구의 소개로 개인 헬스 트레이너 ‘류타’(미야자와 히오)를 만나게 됩니다. 류타는 아픈 어머니를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며 자신의 아름다움에는 전혀 무관심한 청년입니다. 코스케는 그런 류타에게 강렬한 매력을 느끼고,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리며 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들은 여느 연인들처럼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류타가 가진 숨겨진 아픔과 코스케의 깊은 연민은 이 관계에 미묘한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사랑의 기쁨도 잠시, 예상치 못한 이별이 찾아오고, 코스케는 떠나간 류타의 빈자리를 그의 아픈 어머니를 돌보며 채워나가기 시작합니다.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은 이 영화가 퀴어 영화이면서도 사회적 편견과 싸우는 동성애자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동성애자의 사랑 또한 여느 남녀의 사랑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줌으로써 편견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습니다. 원작 에세이에서 감독을 매료시켰다는 "사랑이 뭔지 몰라도 돼. 그저 주고받으면 된다"는 대사처럼, 영화는 사랑의 보편적인 본질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힘에 집중합니다. '에고이스트'라는 제목이 이기주의자를 뜻하지만, 영화는 오히려 코스케의 이타적인 사랑을 통해 사랑의 이기적인 면모를 되짚어보게 만듭니다. 스즈키 료헤이는 코스케의 복잡한 내면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미야자와 히오는 류타의 청량하면서도 고뇌하는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합니다. 이들의 안정적인 연기 호흡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주고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 <에고이스트>. 이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마주하게 할 것입니다. 삶의 한가운데서 사랑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모든 이들에게 <에고이스트>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