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2024
Storyline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스산한 세기말, 피어난 가장 뜨거운 연대와 사랑
1999년, 세기말의 불안과 폭력이 만연하던 그 시절의 공기를 기억하시나요? 한제이 감독의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진 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는 혼돈 속에서도 피어나는 가장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과 우정의 연대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박수연, 이유미, 신기환, 김현목 등 청춘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잊고 있던 시절의 아련한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2024년 10월 16일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 이 영화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또한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야기는 태권도 선수 '주영'(박수연)이 친구의 부탁으로 롯데리아 아르바이트생 '예지'(이유미)에게 고백 쪽지를 전달하며 시작됩니다. 평범한 만남인 줄 알았던 이들의 인연은 주영이 태권도부 동료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위기의 순간, 예지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혹은 필연처럼, 청소년 사회화 프로그램을 통해 두 소녀는 함께 살게 됩니다. 불안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주영과 예지는 서로에게 낯설지만 강렬하게 이끌리며, 친구들과 함께 떠난 익산 여행에서 걷잡을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순수한 감정은 어른들의 시선 속에서 '연민'으로 치부되며 외면받고, 두 사람은 세상의 편견과 폭력에 맞서 서로를 지키기 위한 선택에 직면합니다. 마치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았던 1999년의 여름처럼, 이들의 사랑 역시 거친 파도 앞에서 흔들리지만, 그 속에서 더욱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갑니다.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는 단순히 소녀들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폭력이 만연하던 세기말의 어두운 단면과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감독은 사랑 이야기를 70% 이상 비중 있게 다루고자 했으며, 1999년의 시대적 배경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섬세한 미술과 소품에 공을 들였습니다. 영화는 세기말의 불안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천국'을 만들어내는 아이들의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첫사랑의 순수하고 애틋한 기억, 그리고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는 연대의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입니다. '담쟁이'처럼 서로에게 기대어 성장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는 90년대 향수를 가진 관객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그 시대를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시간을 초월한 보편적인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영화는 폭력과 억압 속에서도 사랑과 우정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내는 아름다운 청춘의 성장담으로, 관객 여러분에게 진정한 위로와 감동을 안겨줄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12분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에스더블유콘텐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