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예술가의 일상, 그 섬세한 균열 속으로: 켈리 라이카트의 '쇼잉 업'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켈리 라이카트 감독과 그의 영원한 페르소나 미셸 윌리엄스의 네 번째 협업작, 영화 <쇼잉 업>에 대한 매력적인 소개를 전해드립니다. 2022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은, 2024년 국내 개봉을 통해 마침내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라이카트 감독이 전작 <웬디와 루시>, <퍼스트 카우> 등에서 보여줬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미셸 윌리엄스의 섬세한 연기 시너지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며, 관객들에게 예술가의 내밀한 세계로 초대장을 건넵니다.


<쇼잉 업>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는 재능 있는 조각가 '리지'(미셸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리지는 다가오는 전시회 개막일 앞에서 예술가로서의 고뇌와 일상 속 크고 작은 문제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으려 애씁니다. 사는 집의 주인이자 동시에 라이벌 예술가인 '조'(메리앤 프런켓)와의 사소한 갈등은 리지의 신경을 긁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오빠 '숀'(존 마가로)을 보살펴야 하는 가족의 책임감 또한 그녀를 짓누릅니다. 여기에 뜻밖의 사고로 다친 비둘기를 돌보게 되면서, 리지의 일상은 예측 불가능한 돌봄의 연속으로 흘러갑니다. 감독 켈리 라이카트는 화려한 예술계의 이면, 즉 예술가로서의 삶이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과정과 예측 불가능한 현실의 난관들을 건조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냅니다. 과연 리지는 수많은 방해 속에서도 무사히 전시를 열고 자신만의 예술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쇼잉 업>은 켈리 라이카트 감독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사실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예술가의 삶을 낭만화하기보다는 그들의 고군분투하는 '일상'에 초점을 맞춥니다. 미셸 윌리엄스는 매순간 불안과 고뇌, 그리고 때로는 불만을 표출하는 리지의 복잡한 내면을 대사 없이도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또한 리지와 조 사이의 미묘한 경쟁과 협력 관계, 가족과의 갈등, 그리고 우연히 돌보게 된 비둘기를 통해 비춰지는 인간적인 면모들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술을 업으로 삼은 이들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삶과 직업의 균형을 찾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쇼잉 업>은 2023년 전미 비평가 위원회 선정 독립영화 TOP 10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에는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로버트 앨트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예술과 일상, 그 경계에서 피어나는 진짜 삶의 모습을 만나고 싶다면,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신작 <쇼잉 업>을 놓치지 마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켈리 라이카트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5-01-08

배우 (Cast)
홍 차우

홍 차우

마리안 플런킷

마리안 플런킷

안드레 3000

안드레 3000

러닝타임

10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켈리 라이카트 (각본) 조나단 레이몬드 (각본) 크리스토퍼 블라우벨트 (촬영) 켈리 라이카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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