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마음의 경계를 넘어, 기꺼이 나아가려는 용기: 키키의 가장 솔직한 다이어리"

2024년, 우리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을 비추는 특별한 작품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조윤지 감독의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단순한 영화를 넘어, 한 인물의 처절하고도 감동적인 회복 여정을 담아낸 '뮤지컬 영화'입니다. 무대 위에서 깊은 공감과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은 이제 카메라의 시선을 통해 더욱 섬세하게 키키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수정, 김수정 배우가 함께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 작품은,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놓치지 않습니다.

작품은 한 토크 콘서트장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키키는 관객들 앞에서 자신이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임을 고백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병을 진단받은 후 변증법적 행동 치료(DBT)를 시작한 키키의 삶은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오랜 연인과의 반복되는 이별 끝에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상담사 에단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병을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하나씩 배워나갑니다. 새로운 사랑과 일을 시작하면서도 여전히 고통과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키키는 변증법적 치료를 통해 성장하고,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 가족들을 위한 워크숍에서 사랑하는 이들의 지지와 인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엄마(혹은 아빠)를 찾아가지만, 가족은 여전히 키키의 인격장애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키키와 엄마(아빠)는 함께 눈물의 상담을 시작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치료를 시작한 지 3년, 다시 관객 앞에 선 키키는 말합니다.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자신을 미워하지 않으려 계속해서 연습 중이라고. 이 이야기는 특정 개인의 고백을 넘어,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잠재된 아픔과 치유의 가능성을 비춥니다.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쉽게 꺼내기 어려운 정신 건강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도, 결코 절망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조윤지 감독이 직접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냈다는 점은 이 작품의 진정성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달합니다. 특히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스크린이라는 매체에 성공적으로 담아내어, 역동적인 무대의 에너지는 물론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경계성 인격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는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한 지지를 보냅니다. 완전히 괜찮아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그 과정 자체가 소중한 여정임을 일깨워주는 이 용기 있는 이야기에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해주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조윤지

장르 (Genre)

공연

개봉일 (Release)

2024-06-26

배우 (Cast)
이수정

이수정

김수정

김수정

러닝타임

125분

연령등급

12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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