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헤르츠 고래들 2024
Storyline
"세상 끝에서 들려온 희망의 울림, 52헤르츠 고래들"
때로는 세상의 모든 소리가 침묵한 듯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마치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주파수로 홀로 노래하는 '52헤르츠 고래'처럼 말이죠.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의 신작 <52헤르츠 고래들>은 바로 그런 고독한 영혼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드라마입니다. 일본 박스오피스 예술 영화 1위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 영화는, 2021년 일본 서점대상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여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스기사키 하나와 시손 쥰이라는 일본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더욱 풍부한 감정선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마음속 깊이 상처를 숨긴 채 작은 바닷가 마을의 외딴집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키코’(스기사키 하나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외면당하고 학대받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반신불수 의붓아버지를 3년간 간병하며 청춘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살아가던 키코는 어느 비 오는 날, 자신과 같은 아픔을 지닌 어린 소년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소년은 목소리를 잃어버린 채 ‘무시(벌레)’라고 불리며 학대받고 있었죠. 소년의 눈빛에서 자신과 닮은 SOS를 발견한 키코는, 과거 자신의 유일한 목소리를 들어주었던 ‘안고’(시손 쥰 분)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흔들립니다. 아무도 듣지 못하는 주파수로 소리치던 키코의 52헤르츠 울음을 유일하게 알아채고 손을 내밀어주었던 안고. 영화는 이처럼 서로의 외로운 주파수를 감지하고 공명하는 세 인물의 구원과 희망의 서사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52헤르츠 고래들>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상처 입은 영혼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되고 성장하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그려냅니다.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은 그동안 <8일째 매미>, <고고한 메스>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메시지를 탁월하게 연출해왔습니다. 그의 섬세한 연출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며, 절제된 듯하면서도 폭발하는 감정의 흐름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특히 스기사키 하나는 '키코' 역을 통해 믿을 수 없는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일본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져서, 그들이 주변 사람들과 공감하고, 누군가 이 영화 속 캐릭터에 스스로를 투영하며 보다 밝은 미래를 꿈꾸었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진심 어린 바람처럼, 이 영화는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입니다. 차가운 세상 속에서 홀로 고독하게 울부짖는 모든 '52헤르츠 고래'들에게, 이 영화는 따뜻한 온기와 함께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외로움 속에서도 기어이 희망을 찾아 나서는 인물들의 여정을 통해 진정한 치유와 용기를 얻고 싶은 관객이라면, <52헤르츠 고래들>은 분명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36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