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아 2024
Storyline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춤, '호리아'"
2022년 개봉작이자 2024년 12월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모니아 메두르 감독의 영화 '호리아'는 알제리 사회의 짙은 현실 속에서도 잃어버린 꿈과 목소리를 춤으로 되찾아가는 한 여성의 강렬한 여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자유'를 뜻하는 제목 '호리아'처럼, 개인의 좌절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전작 '파피차'를 통해 알제리 여성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모니아 메두르 감독은 '호리아'에서 다시 한번 연대와 회복의 힘을 역동적으로 펼쳐 보입니다. 특히, 대사 없이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주연 리나 쿠드리의 연기는 이 영화의 핵심적인 매력입니다. 그녀는 '파피차'로 세자르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프랑스-알제리 출신의 재능 있는 배우입니다.
영화는 발레 댄서의 꿈을 꾸며 알제리 국립 발레단 입단을 목표로 열정적으로 연습하던 25세 청년 '호리아'의 삶을 따라갑니다. 그녀는 부족한 발레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낮에는 청소부로 일하며 밤에는 위험한 불법 양싸움 도박에 발을 들입니다. 어느 날, 도박에서 큰돈을 딴 호리아는 그 돈을 노린 강도의 습격으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 사고는 단순한 부상을 넘어 그녀에게 신체적 고통과 함께 말을 잃게 되는 큰 트라우마를 안겨주며, 발레 댄서로서의 꿈마저 송두리째 앗아갑니다. 절망에 빠진 호리아는 병원에서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여성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각자 다른 폭력과 트라우마로 상처받은 이들이었고, 호리아는 이들과 함께 치유의 과정을 겪으며 새로운 희망의 길을 모색하게 됩니다.
'호리아'는 단순히 꿈을 잃은 개인이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를 넘어, 알제리 사회가 직면한 계층 간 갈등, 여성 차별, 무능한 경찰력, 그리고 피해자보다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제도 등 첨예한 사회적 문제들을 날카롭게 조명합니다. 폭력으로 인해 목소리를 잃었지만, 리나 쿠드리가 몸짓과 표정으로 표현해내는 호리아의 내면은 어떤 대사보다도 강렬하게 관객들에게 전달됩니다. 영화는 춤이라는 예술을 통해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여성들의 연대와 끈질긴 저항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특히 후반부, 상처받은 이들이 함께 춤추는 장면은 단순한 춤을 넘어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유를 향한 외침으로 다가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때로는 비극적이고 멜랑콜릭하지만, 끝내 강한 저항 정신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호리아'는 우리가 마주한 현실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이끄는 강력한 드라마가 될 것입니다. 폭력에 굴하지 않고 춤으로 다시 일어서는 호리아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함께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리사 쿠드리
라쉬다 브라크니
프란시스 니짐
마르완 파레스
살림 키사리
러닝타임
98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