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아파트 2024
Storyline
"우리가 꿈꾸던 보금자리, 그 안에 스민 균열과 연대: <럭키, 아파트>"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강유가람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이자, 우리 사회의 단면을 섬세하게 포착해낸 수작 <럭키, 아파트>입니다. 2024년 10월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혐오와 차별,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연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합니다. 손수현, 박가영 배우가 주연을 맡아 현실적인 커플의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오랜 연인 선우(손수현 분)와 희서(박가영 분)는 마침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작은 아파트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쌓아 올린 사랑의 보금자리는 그 자체로 '럭키'한 시작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불황으로 선우가 예기치 않게 일자리를 잃고 다리까지 다치면서, 희서는 홀로 대출금과 이자의 무게를 감당하게 됩니다. 안정적이어야 할 공간은 점차 불안으로 채워지고, 두 사람의 관계에도 미세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죠. 설상가상으로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정체불명의 악취는 이들을 극도의 스트레스에 빠뜨립니다. 이 악취는 단순히 불쾌함을 넘어, 곪아 터진 사회의 모순과 혐오를 은유하는 듯합니다. 선우는 악취의 근원을 파헤치려 애쓰지만, 이는 아파트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번지고,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이웃들의 냉담한 시선 속에서 두 사람은 더욱 고립감을 느낍니다. 과연 선우와 희서는 이 모든 현실적인 압력과 보이지 않는 혐오 속에서 서로를, 그리고 자신들의 '럭키, 아파트'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럭키, 아파트>는 동성 커플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경제적 갈등과 더불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뛰어난 사회 드라마입니다. '악취'라는 감각적인 소재를 통해 보이지 않는 혐오의 실체를 예리하게 포착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게 합니다. 다큐멘터리 작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회적 이슈들을 꾸준히 탐구해 온 강유가람 감독은 첫 극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따라가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이우빈 평론가는 이 영화를 "다분히 언러키한 이 세상, 그럼에도 행운을 심으려는 귀한 연애"라고 평하며, 소외된 생존의 내음과 공존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럭키, 아파트>는 한국 퀴어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라는 공간이 단지 주거지를 넘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떤 연대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럭키, 아파트>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오늘을 돌아보고, 진정한 연대의 의미를 발견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영화는 당신의 '럭키'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5분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인디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