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빵야 2025
Storyline
"방아쇠를 당길 것인가, 진실을 겨눌 것인가: 연극 '빵야'가 선사할 뜨거운 울림"
창작 연극의 지평을 넓히며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던 화제작, 연극 '빵야 (TRIGGER)'가 2024년 더욱 깊어진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2023년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 7' 선정, 그리고 제61회 K-Theater Awards 대상 수상이라는 빛나는 이력은 이 작품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우리 시대에 던지는 강력한 질문임을 증명합니다. 김태형 감독의 섬세하고도 과감한 연출 아래, 전성우, 이진희, 오대석, 견민성 등 막강한 배우진이 빚어낼 밀도 높은 서사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 방아쇠를 어디로 향하게 할지 깊은 고민을 안겨줄 것입니다.
연극 '빵야'는 낡은 소품 창고에서 우연히 '99식 소총' 한 자루를 발견한 40대 드라마 작가 나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번번이 편성에 실패하며 침체기를 겪던 나나는 이 장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지만,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무대 위에서 의인화된 장총 '빵야'는 1945년 인천 조병창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열일곱 명의 주인을 거치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순간들을 목도해 온 존재로 등장합니다. '빵야'가 겪어온 파란만장한 역사 속 이야기들을 듣게 된 나나는, 과연 상업적인 성공을 위해 현실과 타협할 것인지, 아니면 '빵야'의 지워진 진실된 이야기를 용기 있게 세상에 드러낼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내 이야기를 들려주면 내 소원을 들어줄 수 있어?"라는 '빵야'의 물음은 관객들에게도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빵야'는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 역사 속 개인의 삶과 선택, 그리고 예술가의 고뇌를 다층적으로 그려냅니다. 배우들은 속도감 있는 대사와 놀라운 1인 다역 연기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방대한 한국사를 생생한 에피소드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특히, 무대 곳곳에 녹아든 관동군 군가, 팔로군 군가 등 시대의 흔적이 담긴 음악과 민찬홍 작곡가의 오리지널 음악은 극의 깊이를 더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2024년, '빵야'는 우리에게 잊혀서는 안 될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거대한 자본과 현실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마음의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마주하게 될까요? 놓쳐서는 안 될 단 하나의 공연, 연극 '빵야'를 통해 뜨거운 감동과 잊지 못할 사유의 시간을 경험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64분
연령등급
12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민찬홍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