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얼음 위에서 피어난, 가장 눈부신 우리들의 '달빛'

차가운 빙판 위에서 피어나는 뜨거운 열정, 그리고 그 열정이 빚어내는 섬세한 관계의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2018년 작 <나는 예수님이 싫다>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이 2024년, 그의 두 번째 장편 <마이 선샤인>으로 다시 한번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감독 자신의 어린 시절 7년간의 피겨스케이팅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든 이 작품은,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선 인간 본연의 성장과 관계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가슴 저릿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아이스하키 팀에 속해 있지만, 좀처럼 열정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던 소년 타쿠야의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소녀 사쿠라의 모습을 마주하고는 그 아름다움에 단숨에 매료됩니다. 얼음 위를 우아하게 활공하는 사쿠라의 모습은 타쿠야의 닫혔던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고, 그의 삶에 새로운 빛을 드리우는 결정적인 순간이 됩니다.
타쿠야의 잠재력을 알아본 피겨스케이팅 코치는 그에게 피겨스케이팅을 가르치고, 사쿠라와 함께 아이스댄싱이라는 매혹적인 도전을 제안합니다. 코시야마 케이타츠가 연기하는 타쿠야와 나카니시 키아라가 연기하는 사쿠라는 서툰 몸짓으로 서로에게 맞춰가며 점차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갑니다. 함께 땀 흘려 연습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세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쌉니다.

<킬링>, <오키쿠와 세계> 등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가 이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선생님 역을 맡아 세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냅니다. 그의 깊이 있는 연기는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불안과 열정,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어른의 복잡한 심경을 탁월하게 표현합니다. 드뷔시의 피아노곡 ‘달빛’에 맞춰 스케이팅을 하는 장면들은 그 어떤 대사보다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관객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아련한 잔상을 드리웁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움직임 속에 스며든 이들의 노력과 감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이들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꿈을 향한 열정만큼이나, 예기치 못한 사건과 부딪히며 소년, 소녀, 그리고 선생님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련을 겪게 됩니다. <마이 선샤인>은 단순한 성장 드라마를 넘어, 관계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햇살'이 되어주는 순간들을 아름답게 포착합니다. 차가운 얼음 위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비로소 자신의 존재 이유와 빛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잊고 지낸 순수한 열정과 따뜻한 인간미를 다시금 일깨워줄 것입니다. 올봄, 스크린을 통해 펼쳐질 가장 눈부신 이들의 '달빛' 같은 이야기에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십시오. 이 영화가 선사할 오랜 잔향은 당신의 마음속 깊이 스며들어 진한 감동으로 남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오쿠야마 히로시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5-12-31

배우 (Cast)
코시야마 케이타츠

코시야마 케이타츠

나카니시 키아라

나카니시 키아라

야마다 마호

야마다 마호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사와다 마사 (프로듀서)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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