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줄거리
따뜻한 가족 영화인 줄 알았는데, 보고 나면 작은 모험담이 마음속에 오래 반짝입니다. ‘마이펫 오지’는 귀여운 비글 강아지 오지가 가족을 향한 사랑 하나로 위험하고도 엉뚱한 세계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예요. 반짝이는 눈망울과 통통 튀는 걸음걸이, 그리고 주인을 생각할 때마다 꼬리가 더 빨라지는 그 마음까지, 화면을 가득 채우는 건 결국 ‘함께’라는 약속입니다. 이야기는 휴가를 떠나는 가족이 오지를 고급 애견 호텔에 맡기며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곳은 겉보기와 달리 규칙과 감시가 지배하는 ‘개들의 교도소’ 같은 곳. 오지는 그 안에서 각기 사연을 품은 친구들을 만나고, 벽과 문틈 사이로 스며드는 작은 희망을 붙잡아 탈출을 꿈꿉니다. 철창 너머로 들려오는 휘파람, 운동장 먼 끝으로 넘어가는 노을, 그 순간순간이 오지에게는 집으로 가는 지도를 그려줍니다. 서사는 단순한 구출극을 넘어, 두려움과 용기가 번갈아 밀려오는 감정의 물결을 따라 또렷하게 전진합니다. 연출은 리듬감이 좋아요. 경쾌한 장난과 쫄깃한 추격이 주고받듯 이어지고, 위험 앞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톤이 영화 전체를 포근하게 감쌉니다. 좁은 복도를 길게 당기는 카메라, 거대한 문이 열릴 때의 숨죽인 정적, 그리고 폭죽처럼 터지는 색감의 전환까지, 장면들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시작해 어른의 마음까지 세심하게 두드립니다. 배우들의 목소리는 캐릭터에 온기를 불어넣습니다. 오지는 순진하지만 물러서지 않는 눈빛이 살아 있고, 동료들은 각자 개성으로 화면을 밝힙니다. 으스대지만 의외로 여린 친구, 조용히 길을 읽는 현명한 동료, 겉은 거칠어도 정의감이 뜨거운 파트너까지. 이들이 함께 뛰고 숨고 웃을 때, 관객은 저도 모르게 그 무리에 합류합니다. 오지의 한 번의 멍!에 담긴 결심이 관객의 가슴에도 콕 박히죠. 이 영화가 건네는 건 단순한 귀여움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무엇이고, 가족이란 어디까지를 말하는지, 자유를 향한 발걸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오지는 말 대신 행동으로 답합니다. 작은 몸으로 큰 문을 두드리듯,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벽들 앞에서도 포기하지 말라고요. 왜 꼭 봐야 하냐고요? 마치 오래된 담요처럼 포근하지만, 씩 웃고 일어나 다시 걸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장면을 보며 다른 이유로 울고 웃는 그 순간, 극장이 집처럼 느껴질 거예요. 스크린 너머에서 꼬리를 흔들며 기다리는 오지의 모험에 함께해 주세요. 이 영화를 놓치면 후회할 것.
Trailer예고편
Cast (4)출연진
Crew제작진
상세 정보
- 개봉일
- 2017. 2. 16.
- 장르
- 애니메이션,어드벤처
- 러닝타임
- 89분
- 등급
- 전체관람가
- 제작국가
- 스페인,캐나다
- 제작사
- -
- 제작상태
- 개봉
Filming Locations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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