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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Fireworks, Should We See it from the Side or the Bottom?

2018. 1. 11.애니메이션,멜로/로맨스9015세관람가

감독: 신보 아키유키

Storyline줄거리

여름의 끝자락, 바닷바람이 스치는 작은 마을.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첫사랑이 품은 떨림과 선택의 순간을, 불꽃놀이의 섬광처럼 반짝이는 시간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한 번 스치면 사라질 것 같은 청춘의 빛을, 다시 만져보고 싶다는 마음. 이 영화는 그 마음에 조용히 손을 얹는다. 어느 날, 학교 풀장에서 벌어진 작은 내기. 그 결과로 이어진 약속, 그리고 불꽃놀이가 예정된 밤. 소년은 수수께끼 같은 소녀와 함께 마을을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어른들의 간섭과 친구들의 장난, 타이밍이 어긋난 우연들이 둘을 자꾸 떼어놓는다. 그때 손 안의 유리구슬이 번쩍이며 시간을 비틀어 놓는다. 만약 조금만 달랐다면? 같은 여름밤이 다른 얼굴로 펼쳐지고, 소년은 매번 다른 선택지 앞에 선다. 모든 가능성이 눈부시게 반짝이다가도 손가락 사이로 흩어지는, 서정적인 이야기. 연출은 유영하듯 부드럽다. 물결 위로 내려앉는 햇빛, 철길 위로 퍼지는 더운 공기, 계단을 타고 오르는 소리, 그리고 밤하늘을 가르는 커다란 불꽃. 색은 더없이 선명하지만, 화면 끝자락에는 언제나 이별의 기미가 서린다. 시간이 뒤집히는 순간마다 유리구슬이 도는 소리와 함께 풍경의 각도가 살짝 비틀리고, 같은 장소가 전혀 다른 세계처럼 보인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얇은 막처럼 흔들릴 때, 영화는 관객을 그 틈 사이로 조심스레 데려간다. 캐릭터들은 한여름 공기처럼 솔직하다. 겁 많지만 뒤늦게 용기를 내는 소년, 먼 바다를 닮은 눈빛의 소녀, 허세와 질투 사이를 오가는 친구들. 성우들의 목소리는 숨이 찰 만큼 가볍게 달리다가도, 속마음을 건드릴 때는 낮게 가라앉아 마음을 붙든다. 소녀의 “같이 갈래?”라는 한마디에 묻어 있는 떨림, 소년의 머뭇거림이 변하는 순간의 온도까지 소리로 전해진다. 그래서 그들의 선택이 던지는 파문이, 우리 가슴에도 분명히 번진다. 이 영화가 건네는 질문은 단순하다. 불꽃은 옆에서 보면 납작할까, 둥글까? 하지만 그 물음은 곧바로 바뀐다. 우리의 여름은, 우리의 사랑은, 우리의 가능성은 어떤 모양이었을까. 만약을 붙잡고 싶은 마음, 그럼에도 앞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순간을 살아내는 용기. 영화는 그 모든 걸 불꽃 한 발에 겹쳐 쏘아올린다. 터지고 사라지는 그 찰나가, 오히려 영원에 가장 가까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작품을 꼭 봐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이 여름밤의 이야기는 누구의 첫사랑에도 닿아 있고, 누구의 후회에도 닿아 있으며, 누구의 다음 선택에도 불을 붙인다. 한 장면, 한 색, 한 음이 끝나고 나면, 당신은 자신의 ‘만약’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조용히, 지금 여기의 선택을 응원받는 기분이 들 것이다. 불꽃이 막 터지려는 그 순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스크린 앞에 앉아달라. 이 영화를 놓치면 후회할 것.

Trailer예고편

Cast (3)출연진

Crew제작진

히로세 스즈출연
스다 마사키출연
(주)미디어캐슬수입사
상세 정보
개봉일
2018. 1. 11.
장르
애니메이션,멜로/로맨스
러닝타임
90분
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일본
제작사
-
제작상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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