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
The Choice
감독: 로스 캐츠
Storyline줄거리
사랑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해안 도시. 초여름의 바람, 현관 앞 그네의 삐걱임, 강아지 짖음 사이로 서로의 일상이 스며든다. 로스 캐츠의 ‘초이스’는 그 잔잔한 순간들 위에 한 가지 물음을 올려놓는다. 사랑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 바다의 색과 침묵의 무게로 대답하는 멜로 드라마다. 옆집으로 이사 온 두 사람이 있다. 한쪽은 자유분방한 이웃, 다른 한쪽은 계획이 분명한 예비 의사. 첫 만남은 투닥거리듯 시작되지만, 밤하늘의 별과 강가의 불빛, 갑작스런 소나기 같은 우연들이 두 사람을 같은 방향으로 돌려세운다. 이미 각자의 자리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 자꾸만 생기는 빈틈, 그리고 그 틈에 들어온 따뜻한 체온. 영화는 데이트의 설렘을 넘어,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남긴 고요 앞에서 “끝까지 사랑한다는 건 무엇인가”라는 가장 어려운 서사를 꺼내 든다. 연출은 과장 대신 체온을 고른다. 석양이 기울 때 현관에 앉아 나누는 대화, 강아지를 안고 걷는 산책길, 폭죽이 터지는 여름밤의 숨죽인 미소. 카메라는 바람과 빛을 오래 붙잡아, 인물의 감정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대사보다 시선, 음악보다 침묵이 길게 이어지고, 그 사이로 관객은 두 사람의 맥박에 귀를 댄다. 고백은 크지 않지만, 여운은 오래 남는다. 배우들의 호흡은 이 영화의 심장이다. 일상을 유머로 풀어내는 그는 가벼워 보이지만 눈빛이 진지하고, 단단한 원칙을 지닌 그녀는 차갑지 않고 맑다. 서로 다른 결이 부딪히다 스며드는 과정이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특히 가족과 마주 앉아 웃고 떠드는 식탁 장면, 병실의 고요 속에서 손을 잡는 순간 등, 배우들은 표정과 숨으로 장면을 완성한다. 관객은 인물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보다 “함께” 겪게 된다. ‘초이스’가 건네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사랑은 결국 선택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 설렘을 택할 때도, 기다림을 택할 때도, 심지어 체념처럼 보이는 결심조차 사랑의 얼굴을 하고 있다. 영화는 그 선택의 무게를 누군가의 희생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대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란 질문을 조용히 관객의 품에 올려놓는다.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화려한 사건 대신 하루의 빛과 숨, 상대의 체온으로 사랑을 증명하는 드문 멜로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바닷바람이 귓가에 남고, 누군가의 손을 더 단단히 잡고 싶어진다. 당신의 마음 어딘가에 아직 비워둔 선택지가 있다면, 이 작품이 그 칸을 채워줄 것이다. 이 영화를 놓치면 후회할 것.
Trailer예고편
Crew제작진
상세 정보
- 개봉일
- 2018. 11. 8.
- 장르
- 멜로/로맨스,드라마
- 러닝타임
- 10분
- 등급
- -
- 제작국가
- 미국
- 제작사
- -
- 제작상태
- 개봉
Filming Locations촬영지
등록된 촬영지가 없습니다.
이 영화의 촬영지를 알고 계신가요? "촬영지 추가" 버튼으로 제보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