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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메이커

The Cakemaker

2018. 5. 24.드라마,멜로/로맨스10815세관람가

감독: 오피르 라울 그라이저

Storyline줄거리

영화 전체 소개 케이크메이커는 설탕과 밀가루로 시작해 마음의 균열까지 스며드는 이야기다. 베를린의 작은 제과점에서 시작된 한 사람의 그리움이 지중해의 빛을 건너 예루살렘의 골목으로 이어진다. 반죽을 치대는 손, 굽는 동안 잠시 멈춘 시간, 그리고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번지는 따뜻함처럼, 이 영화는 조용히, 그러나 깊게 사람을 흔든다. 감독 오피르 라울 그라이저는 감정을 크게 흔들지 않고, 대신 관객을 부드럽게 옆으로 끌어당겨 결국 가슴 한가운데 앉힌다. 줄거리와 서사의 특징 베를린에서 케이크를 굽는 한 남자, 그리고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손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소식이 도착하고, 남자는 그 소식이 남긴 빈자리를 따라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그는 낯선 도시의 한 카페에 스며들듯 자리를 잡고,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연을 품은 채 오븐을 달군다. 이야기는 자극적인 고백을 서두르지 않는다. 대신 식탁 위에 올려진 조용한 시선, 손끝에 묻은 설탕가루, 서로를 알아가는 숨결 사이로 비밀이 조금씩 녹아내린다. 결말을 향해가는 길은 잔잔하지만, 그 잔잔함 속에서 관계의 모양이 계속 바뀌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느낀다. 연출 방식과 분위기 카메라는 가까이 다가가지만 떠들지 않는다. 빛은 창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들고, 반죽의 기포와 유리잔의 물방울까지 담아내며 인물의 마음을 비춘다. 베를린의 차가운 회색과 예루살렘의 따스한 황토빛이 대비를 이루고, 두 도시의 공기가 인물의 감정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교차한다. 음악은 과장된 멜로디 대신 침묵을 선택할 때가 많다. 그 침묵이야말로 영화의 배경음처럼 흐르며, 관객을 화면 속 냄새와 온기로 불러들인다.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 매력 말수가 적은 제빵사는 눈빛과 몸짓으로 서사를 이끈다. 반죽을 들어 올릴 때의 섬세함, 굽기를 기다리는 동안의 망설임, 그리고 불쑥 찾아오는 그리움 앞에서 그는 부서질 듯 얇아진다. 카페를 지키는 여인은 강인함과 상처를 함께 품은 얼굴로 등장한다. 바쁜 손놀림 뒤에 숨겨둔 감정의 균열이 순간순간 비치며, 관객은 그녀의 일상에 스며든 빈자리의 모양을 알아차리게 된다. 두 사람 사이엔 큰 제스처 대신 작은 친절과 미묘한 숨결이 오간다. 그 절제된 시선 교환이 오히려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이 영화가 가진 의미와 메시지 케이크메이커는 사랑의 모양이 하나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리고 상실이 때로 사람을 더 넓은 세계로 이끈다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준다. 경계와 금기, 기억과 욕망이 한 테이블 위에 놓일 때, 누군가는 자리를 비켜주고 누군가는 조금 더 다가선다. 이 영화는 누가 옳고 그른지를 재단하지 않는다. 대신 “당신은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 답은 설탕처럼 달콤하지 않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마음이 이상하리만치 가벼워지는 이유는, 이해하려는 마음 그 자체가 이미 따뜻하기 때문일 것이다. 관객이 꼭 봐야 하는 이유 달콤함으로 시작해 진실로 끝나는 드문 영화다. 시계를 잊게 만드는 리듬, 손끝에서 전해지는 온기, 말 대신 화면이 건네는 위로. 극장을 나서는 순간, 당신은 누군가에게 조심스레 케이크 한 조각을 건네고 싶어질 것이다. 삶이 때때로 버거울 때, 맛과 향이 기억을 구해내는 순간을 믿고 싶은 사람에게 이 영화는 꼭 필요하다. 이 영화를 놓치면 후회할 것.

Trailer예고편

Cast (3)출연진

Crew제작진

사라 애들러출연
옴리 알로니촬영
Film Base Berlin제작사
Laila Films제작사
알토미디어배급사
상세 정보
개봉일
2018. 5. 24.
장르
드라마,멜로/로맨스
러닝타임
108분
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독일
제작사
-
제작상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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