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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Sicario: Day of the Soldado

2018. 6. 27.액션,범죄,드라마12215세관람가

감독: 스테파노 솔리마

Storyline줄거리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는 국경이라는 얇은 선 위를 달리는 전쟁 영화다. 총성이 멈춘 뒤에도 귓가에 남는 건, 폭발음이 아니라 사람의 숨소리와 결정의 무게다. 전작의 그림자를 딛고, 더 건조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을 들춰낸다. 사막 바람은 뜨겁고, 작전은 차갑다. 그 사이에서 인간은 흔들린다. 국경에서 벌어진 비극을 계기로, 정부는 카르텔을 서로 맞붙게 만드는 비밀 작전을 감행한다. 임무의 중심에는 두 남자—목표를 지우는 데 주저가 없는 작전통과, 과거의 상처를 가슴에 묻은 청부자—가 서 있다. 계획은 단순해 보였지만, 한 소녀가 사건의 축으로 들어오면서 서사는 변한다. 총과 지령이 오가던 세계에 예기치 않은 ‘얼굴’이 생기자, 이야기는 점점 더 인간의 선택으로 향한다. 서사는 직선처럼 질주하다가도, 불시에 꺾이고 머문다. 관객은 그 정지의 순간마다 “이 선택이 옳은가”를 자신에게 묻게 된다. 연출은 사막의 색을 빼앗아온 듯 담담하고 절제되어 있다. 햇빛에 바랜 대지, 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호송 차량, 밤을 가르는 붉은 섬광—화려함 대신 긴장과 공기가 화면을 채운다. 대화는 짧고, 침묵은 길다. 그 침묵 사이로 날카로운 폭발과 총성이 들어오면, 심장 박동이 화면과 같은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국경의 철책, 망원경 너머의 움직임, 헬리콥터가 주는 압박감까지, 연출은 공간 자체를 하나의 무기로 만든다. 배우들은 ‘선과 악’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만큼 깊은 얼굴을 보여준다. 냉혹한 미소와 피곤한 눈빛이 공존하는 작전 지휘관, 총구를 겨누면서도 마음이 먼저 흔들리는 청부자. 그들 사이에 놓인 소녀는 단순한 인질이 아니라, 이 세계가 잃어버린 보통의 감정과 일상 그 자체다. 어떤 장면에서는 눈빛 하나가 대사의 페이지를 대신한다. 손끝이 떨리고, 숨이 가빠질 때, 관객은 그 떨림의 이유를 크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하게 된다. 영화는 국경의 문제를 ‘정치’의 구호로 밀어붙이지 않는다. 대신, 보이지 않는 규칙과 보이지 않는 장부가 사람을 어떻게 갈가리 찢는지 보여준다. 임무와 양심, 명령과 책임 사이에서 누구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으려 발버둥 친다. 결국 질문은 단순하다. “우리는 어디까지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 질문이 마지막 컷 이후에도 오래 남는다. 왜 봐야 할까? 이 영화는 액션의 폭발로 눈을 사로잡고, 침묵의 온도로 마음을 붙잡는다. 국경이라는 공간이 만들어내는 초조함, 서로 다른 윤리가 충돌할 때 발생하는 뜨거운 마찰, 그리고 그 한가운데 선 한 인간의 떨리는 숨. 상업 영화의 껍질 안에, 그 모든 것이 뼈대처럼 단단히 들어 있다. 화면이 어두워진 뒤에도, 한밤중 창가에 서서 멀리 깜박이는 불빛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영화를 놓치면 후회할 것.

Trailer예고편

Cast (7)출연진

Crew제작진

스테파노 솔리마감독
조쉬 브롤린출연
이사벨라 모너출연
캐서린 키너출연
매튜 모딘출연
바실 이와닉제작자
Black Label Media제작사
Rai Cinema제작사
(주)코리아스크린배급사
상세 정보
개봉일
2018. 6. 27.
장르
액션,범죄,드라마
러닝타임
122분
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사
-
제작상태
개봉

Filming Locations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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