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사 1980
Storyline
"어둠 속 진실, 파리 새벽을 가르는 죽음의 그림자"
새벽 5시, 모든 것이 잠든 파리의 고요를 가르는 전화벨 소리가 한 남자의 평범한 일상을 산산조각 낸다. 오랜 친구 휠립의 다급한 목소리는 크사비에를 걷잡을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던져 넣는다. 바로 어젯밤, 유력 인사 세라노가 살해당했고, 휠립은 자신에게 알리바이를 조력해달라 애원한다. 이 순간, 크사비에는 자신이 발을 들인 세상이 더 이상 이전과 같을 수 없음을 직감한다.
경찰이 현장을 덮쳤을 때, 시신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사라진 '세라노 문서'였다. 사회 각계각층의 추악한 스캔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소문의 이 문서는 단순한 증거를 넘어, 파리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다. 휠립은 그 문서를 손에 넣기 위해 세라노를 살해했고, 이제 그 치명적인 비밀은 휠립의 연인 바레리의 아파트에 숨겨져 있다. 크사비에는 친구를 돕는다는 명분 아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대한 권력과 음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도망치듯 문서를 은밀한 수하물 보관소에 감추려던 시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추적자들에 의해 좌절되고, 크사비에는 이제 언제 어디서 닥쳐올지 모르는 위협 속에서 발레리에게 의지하며 탈출을 모색한다. 알랑 드롱과 모리스 로네, 두 거장의 눈빛이 교차하는 스크린은 배신과 의심, 그리고 생존을 향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가득하다. 조르쥬 로트너 감독은 1977년 파리의 뒷골목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 본성의 어두운 단면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당신은 과연 이 위험한 게임의 끝에서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인가? 숨 막히는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 속에서, '체이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누아르 스릴러의 진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Details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