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 야녀 1981
Storyline
"핏빛 저주: 과거에서 온 비극, 흡혈귀 야녀"
1981년, 한국 공포 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김인수 감독의 '흡혈귀 야녀'는 단순한 호러를 넘어선 섬뜩한 복수극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전율을 선사합니다. 고전적인 사극의 배경에 흡혈귀라는 이질적인 존재를 불어넣어 한국형 오컬트 호러의 독특한 미학을 선보인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연소자불가' 등급을 받으며 그 강렬함을 입증했습니다.
고려 중엽, 변방의 세도가 원사용은 친구의 연인 설리를 탐하여 잔혹하게 친구를 살해하는 죄를 저지릅니다. 그 진실을 알게 된 연인 설리는 원사용을 저주하며 스스로 혀를 깨물고 자결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10년 후, 원사용의 생일 밤, 설리는 끔찍한 흡혈귀의 모습으로 나타나 원씨 가문에 피의 복수를 선언합니다. 원사용의 며느리 유화의 피를 빨아 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흡혈귀의 저주는 가문의 숨통을 조여오고, 무술에 능한 아들 법원의 노력과 온갖 부적도 그녀의 맹렬한 복수심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한 집안을 파멸로 이끄는 과거의 죄업, 과연 법원은 가문을 구하고 이 끔찍한 비극을 끝낼 수 있을까요? 그는 개골사의 금강선사를 찾아가 마지막 비방을 구하려 합니다.
'흡혈귀 야녀'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국적인 한(恨)의 정서가 깃든 복수극과 서양의 흡혈귀 전설이 절묘하게 조화된 수작입니다. 박암, 진봉진, 최봉, 최희정 배우들의 열연은 스크린에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하며, 고풍스러운 미장센과 시대를 앞서간 연출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전통적인 한국 공포 영화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관객, 혹은 복수와 저주라는 원초적인 공포에 매료된 이들이라면 '흡혈귀 야녀'의 밤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과거의 죄가 현재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리고 그 비극 속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맞설 수 있는지 묻는 이 영화를 통해 깊이 있는 공포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공포(호러),사극
개봉일 (Release)
1981-05-09
배우 (Cast)
러닝타임
86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진흥업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