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자본주의 비정함 속, 한 남자의 고뇌와 성장: 1981년의 깊은 울림 '본전생각'"

1981년,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남기남 감독이 선사한 드라마 영화 '본전생각'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던 시절, 인간 본연의 선량함과 현실의 냉혹함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이름처럼 복을 빌지만 결코 순탄치 않은 길을 걷는 주인공 고복칠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과거의 회상을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저미게 펼쳐지는 그의 여정은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화는 마음씨 착하고 순수하지만 세파에 밝지 못한 고복칠이 사업에서 거듭 실패하며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삶의 벼랑 끝에서 자살까지 시도할 만큼 극한 상황에 몰리지만, 그는 다시금 세상에 맞설 용기를 냅니다. 월부 장사를 시작하며 갖은 인심을 경험하는 고복칠은, 약육강식의 비정한 사회 속에서도 선행을 베풀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던 중 고아 소녀 영희를 만나 새로운 책임감을 느끼고, 미모의 재벌가 딸 수미와 사랑에 빠지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기발한 P.R 전략으로 수미 부친의 회사를 번창시키고 결혼 승낙까지 받아내지만, 역설적으로 이 과정에서 고복칠은 진정한 성공의 의미와 자신에게 맞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됩니다. 과연 그는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성공을 거머쥐었을까요, 아니면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될까요?

'본전생각'은 단순한 성공 신화나 로맨스를 넘어, 한 인간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와 양심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탐색하는 작품입니다. 고영수, 차화연 등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는 고복칠의 내면적 갈등과 성장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돈과 성공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듯 보이는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과 만족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잊혀진 한국 영화의 보석을 발견하고 싶은 관객,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인간적인 고뇌와 성장의 드라마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1980년대 초 한국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선과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내 삶의 본전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이 작품은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81-09-30

배우 (Cast)
러닝타임

95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세경진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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