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첫사랑의 아련한 초상, 그 찬란했던 아픔을 기억하며: 영화 <내 이름은 마야>"

1981년, 스크린에 아로새겨진 한 소녀의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김응천 감독의 섬세한 연출 아래 강주희 배우가 열연한 영화 <내 이름은 마야>입니다. 당대 청춘들의 감성을 건드리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던 이 작품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첫사랑의 풋풋함과 씁쓸한 이별의 단면을 선명하게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아련한 시대의 감수성을 담아낸 이 드라마는 단순히 한 편의 영화를 넘어,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순수했던 시절의 한 조각을 다시금 불러일으킵니다.


영화는 언제나 명랑하고 똑똑하여 친구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를 누리던 여고생 마야의 빛나는 3학년 시절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소개로 대학 야구계의 스타, 헌수(이승현 분)를 만나게 된 마야는 설렘 가득한 첫사랑에 빠져듭니다. 헌수 앞에서 자신을 대학생인 척 꾸미기도 하지만, 헌수는 마야의 미래를 위해 잠시 거리를 두자고 제안하며, 마야가 대학에 합격하면 떳떳하게 다시 만나자고 약속합니다. 헌수와의 달콤한 약속을 가슴에 품고, 마야는 오직 대학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밤낮없이 학업에 매진합니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아 든 마야는 약속대로 야구 연습장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에서 마야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나 달라진 헌수였습니다. 수많은 여학생에게 둘러싸인 채 최고의 야구선수가 되어버린 헌수에게서 마야를 향했던 예전의 따뜻한 감정은 찾아볼 수 없었고, 마야는 헌수가 더 이상 자신만의 연인이 아님을 깨닫고 눈물을 머금은 채 돌아섭니다.


<내 이름은 마야>는 첫사랑의 아름다운 시작과 가슴 시린 이별을 통해 한 소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그려냅니다. 1981년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변치 않는 청춘의 고민과 순수한 열정,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상실감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죠. 영화는 풋풋했던 첫 만남부터 애틋한 약속, 그리고 현실 앞에서 좌절하는 마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찬란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성장통과 이별의 아픔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이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것입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과 이별,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내 이름은 마야>를 통해 아련하고도 아름다운 추억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85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 속에 응축된 마야의 이야기는 당신의 마음 한구석을 오래도록 차지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81-12-10

배우 (Cast)
러닝타임

85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우진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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