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캠퍼스 낭만이 춤추던 그 시절, '대학신입생 오달자의 봄'

1983년, 시대의 활기와 청춘의 열정이 교차하던 그때, 스크린에는 풋풋한 설렘과 유쾌한 웃음이 가득한 한 편의 영화가 걸렸습니다. 바로 김응천 감독의 '대학신입생 오달자의 봄'입니다. 1970년대부터 '얄개' 시리즈를 비롯한 하이틴 영화로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김응천 감독의 작품답게, 이 영화는 당시 캠퍼스의 자유로움과 개성 넘치는 청춘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드라마, 멜로,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한껏 발산합니다. 만화가 김수정의 원작을 영화화했지만, 원작과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각색되어 영화만의 독자적인 매력을 구축했습니다.


영화는 딸 부잣집 막내로 태어나 남자 못지않은 강단으로 자란 오달자의 대학 생활을 그립니다. 달자의 친구 명순의 집에 하숙하는 철학도 손창호는 심령과학과 천체과학에 심취해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이런 창호와 달자 사이에는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특별한 우정 혹은 그 이상의 감정이 싹 고, 관객들은 이들의 통통 튀는 대화에 절로 미소 짓게 됩니다. 여기에 창호의 친구이자 남자 간호학도인 전영록이 등장하여 음악다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달자, 명순, 창호와 어울려 풋풋한 사랑의 기류를 형성합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이들 대학생 친구들과 달자의 어머니이자 전영록의 간호학과 동기인 맹자까지 합세하여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과 유쾌한 소동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1980년대 대학생들의 고민과 일상,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을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오늘날 '대학신입생 오달자의 봄'은 단순한 옛 영화를 넘어, 1980년대 한국 사회와 캠퍼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풋풋한 젊은 시절의 이미영 배우가 오달자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전영록 배우와의 실제 인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다소 낡은 영상미는 오히려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며, 당시 젊은이들이 어떤 생각과 꿈을 가지고 살아갔는지 엿볼 수 있는 창문이 되어줍니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낭만을 잃지 않았던 청춘들의 이야기는 세대를 초월하여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입니다. 옛 한국 영화의 정취를 느끼고 싶거나, 순수하고 유쾌한 청춘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대학신입생 오달자의 봄'이 선사하는 추억 속으로 빠져들어 보세요. 당신의 마음에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83-02-26

배우 (Cast)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연방영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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