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불의에 맞서는 청춘, 80년대 충무로를 뒤흔들다! <돌아이>

1985년, 한국 영화계는 잊을 수 없는 에너지를 품은 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두용 감독의 <돌아이>는 당시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 전영록을 전면에 내세워 액션과 드라마, 음악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죠. 사극 영화의 대가로 알려진 이두용 감독이 10여 년 만에 오락 영화 연출에 뛰어들며, 패션과 여성 보컬 그룹의 이야기를 접목하려는 신선한 시도로 기획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80년대 한국 영화의 역동성과 청춘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개봉 당시 서울 관객 8만 6천여 명을 동원하며 흥행 5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돌아이'라는 제목은 순직한 경찰관의 아들인 주인공 '석'의 별명에서 유래했으며, 군 복무 시절 융통성 없는 FM이었던 전영록의 실제 별명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흥미로운 비화도 전해집니다.


<돌아이>는 밤무대를 주름잡는 여성 5인조 보컬팀 '드릴러'의 매니저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청년 '석'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전직 경찰관의 아들인 석은 그의 별명처럼 '돌아이' 같은 면모로 삐뚤어진 세상에 정면으로 맞서죠. 각자의 개성이 너무나도 강해 좀처럼 하나로 뭉치기 어려운 '드릴러' 멤버들을 보듬고 이끌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급기야 돈 때문에 몸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멤버가 자살 소동을 벌이자, 석은 이들을 유린하는 악의 세력을 찾아 통쾌하게 응징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간첩 세력의 마수에 걸려 보컬팀 자체가 해산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이게 되자, 석은 필사적인 노력으로 '드릴러'를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과연 그는 거대한 음모와 불의로부터 자신과 소중한 이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돌아이>는 단순히 오락성을 넘어,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이면과 그 속에서 정의를 외치는 젊음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당시 아시아를 호령하던 홍콩 액션 영화의 분위기를 한국적으로 잘 살려낸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국내 최초의 돌비 서라운드 작품이자 동시 녹음작이라는 점에서도 영화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전영록은 이소룡과 성룡의 스타일을 넘나드는 뛰어난 액션 연기와 특유의 매력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웁니다. 이두용 감독은 당시 충무로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카 액션을 선보였다고 자부했을 만큼, 그 시대의 기술적 정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통쾌하며, 또 때로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돌아이>는 단순한 복고풍 영화가 아닌, 시대정신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완벽하게 결합한 수작입니다. 80년대의 향수를 느끼고 싶거나, 불의에 맞서는 뜨거운 청춘의 에너지를 스크린으로 만나보고 싶다면, <돌아이>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애니메이션,액션

개봉일 (Release)

1985-08-03

배우 (Cast)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태흥영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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