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혼돈 속 탈주, 엇갈린 운명의 격정적 질주: '써튼 퓨리'

1980년대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거칠고 매력적인 에너지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1985년 개봉작 <써튼 퓨리(Certain Fury)>가 선사하는 예측 불가능한 도주극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아카데미 수상 배우인 테이텀 오닐과 아이린 카라라는 당대 스타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획된 이 영화는, 스티븐 질렌홀 감독의 지휘 아래 혼돈과 절박함으로 가득 찬 도시를 배경으로 두 여인의 생존기를 그려냅니다. 비록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는 엇갈린 반응을 얻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작품은 80년대 특유의 B급 영화 감성과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갈구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컬트 클래식'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뉴욕의 어둡고 번잡한 거리에서 시작됩니다. 거리에서 생활하며 경찰에 붙잡혀 재판을 기다리던 스칼렛(테이텀 오닐)과, 사소한 죄목으로 법정에 선 의사의 딸 트레이시(아이린 카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인입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예기치 못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다른 재소자들이 계획적으로 판사와 경찰을 살해하며 탈주하는 아수라장 속에서 두 사람은 의도치 않게 휘말려 도망치게 됩니다. 졸지에 일급 살인범으로 오해받게 된 스칼렛과 트레이시는 경찰의 끈질긴 추적을 받는 동시에, 도시의 어두운 뒷골목을 지배하는 범죄 조직의 위협까지 직면하게 됩니다. 생존을 위해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이들은 거친 도시의 밤을 가로지르며, 숨 막히는 추격전과 예상치 못한 위험들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과연 이들은 무고함을 증명하고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혹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예상치 못한 우정을 싹틔울 수 있을까요?


<써튼 퓨리>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당시 사회가 외면했던 소외된 이들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내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테이텀 오닐과 아이린 카라는 처음에는 서로에게 적대적이지만 점차 유대감을 형성해가는 복잡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연기해냅니다.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총격전과 하수도 추격씬, 지하 가스 폭발 등 잔혹하고 거침없는 액션 시퀀스는 80년대 익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비록 완벽한 작품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거친 감성과 날카로운 주제 의식, 그리고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써튼 퓨리>는 80년대 액션 스릴러의 향수를 느끼고 싶거나, 사회의 이면을 엿보고 싶은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87분의 짧고 강렬한 러닝타임 속에 응축된 두 여인의 처절한 생존 드라마를 지금 바로 경험해보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스테판 길렌홀

장르 (Genre)

액션

개봉일 (Release)

1985-04-13

러닝타임

8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키스 반 우스트럼 (촬영) 토드 C. 람세이 (편집) 러셀 쿤켈 (음악) 조지 마센버그 (음악) 빌 페인 (음악) 러셀 쿤켈 (사운드(음향)) 조지 마센버그 (사운드(음향)) 빌 페인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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