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시대 1986
Storyline
청춘의 열병, 그 아련한 이름 <열병시대>
1986년, 한국 영화계는 풋풋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바로 김기현 감독의 영화 <열병시대>입니다. 전호진, 최현미, 오혜림, 김인문 등 당대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잠들어 있는 아련한 첫사랑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청춘의 본질적인 고민과 감정을 만나볼 수 있는 이 영화는, 그 시절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보편적인 공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고교 3학년 준치(전호진 분)의 좌충우돌 학창 시절을 따라갑니다. 성적 부진으로 담임 선생님에게 학부모 호출을 받게 된 준치는 기발한 장난을 계획합니다. 바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소라(최현미 분)를 자신의 어머니로 위장시켜 면담 자리에 앉힌 것입니다. 이처럼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준치의 일상은 친구 병호와의 깊은 우정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떠나 공사판을 전전하는 병호의 소식을 들은 준치는 친구를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끈질기게 설득하며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그러나 준치의 열정적인 청춘에도 예기치 못한 어둠이 드리웁니다. 병원에 입원하게 된 소라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준치. 그는 소라의 남은 시간을 세상 누구보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채워주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나고, 그 안에서 삶과 사랑, 이별의 의미를 마주하게 됩니다. 가슴 아픈 운명 앞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두 청춘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아련하게 울립니다.
<열병시대>는 단순히 옛 추억을 되짚는 영화가 아닙니다. 1986년 개봉 당시 '중학생가' 등급을 받으며 많은 청소년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사랑과 우정, 이별과 상실을 겪으며 한 단계 성장해 나가는 청춘의 통과의례는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불안정한 미래 앞에서 흔들리고 좌절하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꿋꿋이 나아가는 준치와 친구들의 모습은 현시대 청춘들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입니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가슴 저릿하게 다가오는 이 영화는,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오래된 영화 한 편에서 만나는 뜨겁고도 순수했던 '열병시대'를 경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86-03-29
배우 (Cast)
러닝타임
95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동협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