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레모: 끝나지 않은 전설의 시작

1985년, 제임스 본드 영화의 거장 가이 해밀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탄생한 액션 블록버스터, '레모: 더 어드벤처 비긴즈'는 기존의 첩보 액션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려 했던 작품입니다. 당시에는 기대만큼의 흥행을 거두지 못해 아쉽게도 예정되었던 속편들을 만나볼 수 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80년대 액션 영화의 숨겨진 보석이자 컬트 고전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강렬한 액션과 예측 불가능한 유머, 그리고 동양 무술의 신비로움이 한데 어우러진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당시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한 시대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이자 뉴욕시 경찰관이었던 '샘 메이킨'(프레드 워드 분)이 의문의 습격을 받고 죽음으로 위장 처리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정부의 극비 조직 'CURE'에 의해 새로운 삶을 부여받고 '레모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비밀 요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신분을 완벽히 숨기기 위해 성형 수술로 얼굴까지 바꾼 레모는, 이제 무기에 의존하지 않는 특별한 무술을 익혀야 합니다. 그를 훈련시키는 이는 바로 한국인 무술 고수 '치운' (조엘 그레이 분). 치운은 모든 무술의 근원인 전설의 무술 '시난주'(Sinanju)의 대가로, 레모에게 총알을 피하고 물 위를 달리거나 심지어 공중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등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인적인 기술들을 전수합니다. 혹독하고 유머러스한 훈련 과정 속에서 레모는 점차 강력한 첩보원으로 거듭나고, 이들의 첫 번째 임무는 미래의 우주 방어 시스템과 관련된 군 내부의 부패한 무기 조달 프로그램을 파헤치는 것입니다. 과연 레모는 치운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밝혀내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요?

'레모: 더 어드벤처 비긴즈'는 독창적인 설정과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특별한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프레드 워드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특수 분장으로 한국인 사부를 연기한 조엘 그레이의 인상적인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조엘 그레이는 이 역할로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비록 영화 속 치운의 묘사와 조엘 그레이의 캐스팅은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당시 영화의 의도와 연기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난주라는 가상의 무술이 보여주는 기상천외한 액션은 마치 만화적인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겨 놓은 듯한 재미를 선사하며, 뉴욕 자유의 여신상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액션 시퀀스는 이 영화의 백미로 꼽힙니다. 개봉 당시에는 다소 평범한 흥행을 기록했으나, 80년대 액션 영화 특유의 유쾌함과 독특한 소재, 그리고 지금은 볼 수 없는 고전적인 매력을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레모: 더 어드벤처 비긴즈'는 분명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신선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에 동참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놓치지 마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브래드 실버링

장르 (Genre)

액션

개봉일 (Release)

1986-08-30

러닝타임

9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워너 브러더스 픽쳐스

주요 스탭 (Staff)

로버트 고든 (각본) 로리 맥도날드 (제작자) 월터 F. 파크스 (제작자) 알비 헤치트 (기획) 줄리아 피스토 (기획) 스코트 루딘 (기획) 배리 소넨펠드 (기획) 짐 반 위크 (기획)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 딜란 티체너 (편집) 토마스 뉴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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