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남자와 아기바구니 1987
Storyline
파리지앵 자유를 뒤흔든 기적: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가 선사하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
1985년 프랑스에서 개봉하여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콜린 세로 감독의 영화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Trois Hommes et un Couffin)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삶의 의미와 가족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시대를 초월한 명작입니다. 당시 1천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프랑스 박스오피스를 강타했고, 이듬해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할리우드에서 <뉴욕 세 남자와 아기>(Three Men and a Baby)로 리메이크되어 또한번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8년 뒤 속편이 제작될 정도로 깊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자유로운 독신 남성들의 삶에 예고 없이 찾아온 '아기'라는 존재가 가져다주는 유쾌한 소동과 가슴 뭉클한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냅니다.
이야기는 파리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에서 자유분방한 삶을 만끽하던 세 명의 독신 남성, 항공사 승무원 자크(앙드레 뒤꼴리베), 만화가 미셸(미첼 부젠아), 광고 회사원 피에르(홀랜드 지로)로부터 시작됩니다. 여성과의 가벼운 만남과 화려한 파티를 즐기던 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은 어느 날 갑자기 아기 바구니 하나가 배달되면서 송두리째 뒤바뀌게 됩니다. 바구니 안에는 자크의 옛 연인이 남긴 편지와 함께 사랑스러운 아기, 마리가 잠들어 있었죠. 졸지에 '공동 육아'라는 예상치 못한 숙제를 떠안게 된 세 남자는 기저귀 갈기부터 분유 먹이기, 한밤중의 울음 달래기 등 좌충우돌 육아 전쟁을 시작합니다. 때로는 서툴고 황당한 방식으로 아기를 돌보지만, 마리의 존재는 이들의 무미건조했던 삶에 따뜻한 온기와 전례 없는 책임감을 불어넣습니다. 마리에게 쏟아지는 세 남자의 헌신적인 사랑은 단순한 코믹 상황을 넘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안겨줍니다.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는 육아에는 문외한이었던 세 남자가 한 아기를 통해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가족'의 의미를 확장합니다.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았더라도, 서로를 향한 사랑과 헌신으로 똘똘 뭉친 이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던집니다. 예상치 못한 육아 소동 속에서 피어나는 유머와 감동은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세대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부성애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인생 영화'로 기억될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가족의 소중함, 사랑의 힘, 그리고 뜻밖의 만남이 선사하는 삶의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면, 이 특별한 육아일기를 놓치지 마세요.
Details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꼴리느 세로 (각본) 장 프랑수아 르쁘띠 (기획) 쟝 자끄 보은 (촬영) 장-이브 에스코피어 (촬영) 캐서린 르노 (편집) 이반 무시옹 (미술)